『소설가의 사진』 057. PM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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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the writer







"날 기다린 거야?"
그렇게 묻는 목소리는 들떠 있었다.

"물론이지."
"언제부터?"

나는 거리의 시계를 흘긋 보며 대답했다.
"5시 33분."

"에이, 뭐야."
그녀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띠며 내 팔을 툭 쳤다.

그 시계가 일주일 전부터 멈춰 있다는 걸 나는 굳이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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