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https://pxhere.com/ko/photo/1263739
안녕하세요 스팀 뉴비 김재규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이런저런 송년회에 참여하다 보니 2017년이 어느새 다 지났습니다. 그다지 가고 싶지 않은 자리도 많았지만 오랜 친구들과 즐겁게 웃으며 보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그렇고 많은 친구들이 이제는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사회의 각 자리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한해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고, 같이 쌓았던 추억 이야기도 하고, 비트코인 이야기도 했습니다. 상당히 좋은 수익을 냈던 친구가 술값을 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심각한 이야기로 돌입하기도 합니다. 30대의 '심각한 이야기'는 주로 직장 이야기입니다. 저도 그렇고 제 친구들도 그렇고 직장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가장 심한 스트레스는 상사들과의 관계에서 옵니다. 특히나 직장 동료들에게 하소연하기 참으로 난감한 상황일 경우 스트레스는 극에 달합니다.
누구나 직장에서 실수를 합니다. 정말 대박 실수를 낼 때도 있고, 어찌 보면 사소한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직장에서 어떤 실수도 하지 않고 모두에게 인정받는 엘리트 사원들도 있습니다만 불행하게도 저도, 제 친구들도 '엘리트 사원'은 아닌 모양입니다.
사실 직장에서 사고를 쳤을 때 그 사고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당사자는 잘 모릅니다. 당사자는 '작은 사고'라고 생각했던 것이 의외로 회사에 큰 피해를 줬을 수도 있고, 당사자는 '대박 사고났다'며 오들오들 떨고 있을 때 회사에서는 별 일 아니라는 듯이 별다른 질책이 없는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해가 생깁니다. 당사자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회사에서는 큰일이라며 길길이 날뜁니다. 대체 내 잘못이 뭐가 그리 크냐고 물으면 선배 사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잘못한 놈이 뭔 말이 많냐", "죄송하다고 사과해도 모자를 판에 혓바닥이 왜이렇게 기냐" 저와 제 친구들은 다들 이런 이야기를 몇번씩은 들어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에 비해 회사의 질책과 징계의 강도가 강하다고 생각해 쉽게 납득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으로 2달치 월급 정도 수익을 냈다는 한 녀석은 비트코인에 돈을 넣기 직전 회사에서 크게 깨진 경험이 있습니다. 회사 일이라 친구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듣진 못했지만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외부에서 부서에 전달되는 10가지의 서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담당자인 친구의 실수로 1가지 서류가 빠졌습니다. 다행히 서류 접수시간 이전에 잘못을 알아챈 친구는 시간이 늦기 전에 서류를 제자리에 넣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원래 주어진 일들을 처리해야 하기에, 서류 접수시간 전에 알람을 맞춰놓고 루틴한 일들을 처리했습니다. 그런데 일에 과도하게(?) 몰입했는지 이 친구는 결국 빠진 하나의 서류를 접수시간 2시간여 뒤에나 처리하게 됐습니다.
이 일로 녀석은 욕설이 아니었을 뿐 직장 상사로부터 여러가지 안좋은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제 경험에 비춰보면 대략 이런 내용이었겠죠. "몇년차인데 신입만도 못하냐", "당신같은 인간은 인사고과 최하점을 줘도 시원찮다", "회사생활 그렇게 할거면 그냥 퇴직금 받고 창업이나 해라" 등등이었을 겁니다.
물론 그 친구의 잘못 때문에 회사가 정말 큰 봉변을 당할뻔한 일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회사'가 아니라 '그 친구의 상사'가 더 위의 상사로부터 욕을 먹고 깨졌을 겁니다. 그러니 그 분풀이를 친구에게 한 것이겠지요. 정말 회사에 큰 손해를 끼친 일이라면 정식적인 징계 절차에 따라 감봉을 당하거나 더 큰 징계를 받았을 것입니다만, 사실 그렇게까지 큰 일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런 일을 당하고 있던 차에 녀석은 마침 비트코인이 눈에 들어왔던 겁니다. 지금은 후회합니다만 당시 그 친구는 제게도 비트코인에 딱 한달 월급만 넣어보라고 말했습니다. 직장 일이 힘든 스트레스야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하다못해 배틀그라운드라도 하면서 풀면 되지만, 상사들로부터 듣는 모욕감은 견디기가 어렵죠. 한 녀석이 자신의 직장 경험담을 내놓자 송년회장은 순식간에 각자 회사의 상사들을 씹는 장으로 변했습니다.
스티밋 계정을 처음 만든날 쓴 글 (https://steemit.com/coinkorea/@kimjaguar/77fvfm)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가상화폐에 대해 알아보던 중 스티밋을 알게 됐습니다. 사실 저에게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 사람이 이 글에 나온 친구 녀석입니다. 녀석이 비트코인으로 두달치 월급을 벌었다는 자랑질을 하자 저는 부쩍 코인시장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고, 코인시장에 대한 진지한 분석이나 좋은 글의 상당수는 스티밋에 읽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열흘 정도가 지났습니다. 지갑을 눌러 보니 제게 5.951 스팀달러와 2.488 스팀파워가 보상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이게 원화로 얼마의 가치인지는 아직 계산은 안해봤습니다. 원대한 계획 없이 생각나는대로 포스팅을 올렸을 뿐인데 실제 보상이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기뻤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솔직히 돈 생각도 났습니다. 내가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서 그럴듯한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면, 스티밋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제대로 돈을 벌려면 가족계정이니 뭐니 동원해서 셀프보팅질을 해야 하는 것인가 등등 고민이 들었습니다.
저도 사람들 만나면 이런저런 썰을 풀 자신은 있고, 실제로 술자리에서는 늘 시끄러운 편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나름 분위기를 주도한다는 소리도 듣습니다. 송년회에서 스타워즈 이야기도 실컷 하고 정치 이야기도 실컷 했습니다. 대학생 시절 읽었던 책에 나온 내용도 10년 넘게 울궈먹으며 잘 써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말을 잘하는 편이 맞다 하더라도, 제가 다른 이들에게 선보일 컨텐츠가 과연 많다고 할 수 있는지 스스로도 '네'라고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냉정히 따져보면 대학 졸업 이후 '독서'를 통한 지식 쌓기는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게임 수준도 실버-골드를 오가는 지극히 평범한 수준이라 누구에게 '팁' 같은걸 줄 정도는 안됩니다. 주식투자를 좀 해봤다고는 하나 수익이 월급을 상회한 적도 없습니다.(주식으로 월급 이상 돈을 벌었으면 애초에 이런 고민을 안했겠죠)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직딩인지라, 과연 제가 많은 이들의 보팅을 받을만한 컨텐츠를 생산할 능력이 되는지 매우 의심스럽긴 합니다. 그러면서도 출근과 퇴근, 무엇보다도 직장 선배들과의 어쩔 수 없는 그리고 피하고 싶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좀 자유로워지고 싶은 생각은 버릴 수가 없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셀프보팅 반대 운동이 절대 아니며
한번 시도해보자는 캠페인 입니다.
셀프보팅을 감시하고 막고
다운보팅 하겠다고 겁주기 보다는
셀프보팅을 하지 않으니 더 큰 수익이
나더라 라고 입증이 된다면
누가 셀프보팅을 할까요?
한번 시도 해 보실 뉴비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고래에서 부터 움직임이
아니라 플라크톤에서 부터 멸치들이
우선 한번 함께 해보았으면 합니다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