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으로 깁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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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오늘 아들 둘이서 쌍으로 깁스를 했습니다.
아들들 키우다보니 정형외과에 단골이 됐어요.

큰애는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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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애는 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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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이다 보니 깁스에 신는 신발이 집에 사이즈별로 있는지라 또 살필요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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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한 발에 검은 봉지 씌워 집으로 왔습니다.....

한 녀석은 지가 아프다며 스스로 병원에 가서 엄마 오라며 연락하고 한 녀석은 병원 와야 하는데 안 와서 얼릉 데려오라고 의사샘이 호통치시고 ...

속쓰린 사연이 구구절절인데
의사 선생님이 한마디 물어보시네요.

어머님~ 아들만 둘입니까?
네....

아... 이 측은한 눈빛은 뭐지?
여기서 속 쓰리면 더 억울한데 ㅠㅠ

아이들 때문에 하루에 몇번씩 울다 웃는지...
이 녀석들~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지대로 태웁니다.

하두 기가 딸려 나를 위해 고기를 먹겠노라!! 작정하고 왔네요. 돌판에 김치랑 같이 굽는 삼겹살에 맥주 한잔!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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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 앉혀놓고 잔소리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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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꼭꼭 씹어!!! 많이 먹으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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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더 추가했습니다.

아... 롤러코스터 격하게 탔더니
오늘 맥주 맛은 기가 막히는군요!!!

전투력 상승시켜야죠~~
내일이면 다시 시작일테니 말입니다. ㅎㅎ

쌍으로 깁스를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