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짤막 짤막하게 끊어서 서본다.
내일밤 구정 연휴로 한국에 들어간다.
몇달만에 부모님을 뵈려 가서 아주 기분이 좋다.
한국갈때는 옷을 깔끔하게~~ 아내님이 중국티나게
옷입고 가면 너무뭐라한다. 부모님 뵐때 너무 민망해 해서
그래서 옷을 챙기다 보니 이런 단추가 떨어졌다.
아~~~ 다른걸 입고 갈까 하다가 이 옷이 맘에 든다.
그래서 오랜만에 단추달기 바느질 도전
예전엔 혼자서도 잘했는데 단추달기 어렵더라!!
그래도 잘 달았다. 얼마나 갈 지는 모르지만
감사하자!! 집에서 단추 달아주시는 그분께
내 대부분에 옷들은 다림질을 해야한다.
그런대 옷을 빨고 다림질 하는게 너무 힘들다.
중요한건 출장이 많다 보니 이걸 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일주일에 3번 청소,빨래 해주시는 아줌마가
오시는데 동북에 구정연휴 쉬러 너무 일찍 가셨다.
아줌마가 연휴를 20일을 쉰다.
혼자 빨래할까? 안한다. 청소할까 ?? 안한다.
안입는 옷까지 다 꺼내서 입고 정말 몇 개만 빨았다.
이젠 청소도 빨래도 잊었다. 못한다.
이렇게 몇년 살았더니 이런쪽에 바보가 된다.
그런대 아내님이 시키면 찍소리 안하고 방도 빡빡 소리나게
잘 닦는다. 혼자있을땐 귀찮니즘이 함께 있을땐 절대 복종남이 ㅋ
살면서 몸과 정신에 익숙함은 참 무섭구나 생각해 본다.
아내님이 시골집 가느라 엄마께 전화를 드렸단다.
우리 엄마는 며느리 일을 너무 안 시킨다.
그래서 내가 잔소리를 좀 많이 한다. 며느리 가끔식 불러
일을 시키시라고 ~~ 좀 부려야 된다고 ~~
그럼 "난 그런거 안한다" 매번 그렇게 말씀하신다.
그런대 유일하게 집에 가면 시키시는 일이 있다.
메인 음식 만들기다. 아내님이 요리를 제법한다.
오늘 전화를 드렸더니 오리를 두마리 사다놨다고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셨단다.
와이프 왈 " 그거 집안에서 하면 냄새나니 마당에서 푹
삶아서 백숙처럼 먹으면 되요. 제가 가서 할께요"
엄마 말씀 " 그렇지!!아주 반갑게 그래 네가 해라"
이미 계획되고 의도된 질문이다.
난 이번 시골가면 찬바람 맞으며 오리를 삶아야 한다.
제수씨가 일찍 내려오면 좋겠다. ㅋ
아무튼 엄마와 와이프는 나도 모르는 비밀거래가 많다.
집에 엄마가 뭘 자꾸 사서 보낸다. 나한테 비밀로 하고
엄마와 와이프가 참 귀엽게 지낸다. 좋다.
솥,카페트,음이온드라이기, 베게 뭐 자꾸 쌓여간다.
이유는 알지만 즐거워 하셔서 그냥 모른척 한다.
중국에서 집에 갈때 몇가지 고정으로 챙기는 선물이 있다.
이번에 보이차와 중국술 괜찮은 녀석으로 챙겼다.
술은 내가 마시고 보이차는 형제들 나눠줄 생각이다.
가방이 빵빵해 졌다. 내가 다시 중국에 돌아올땐
텅 빈 가방이 되겠지만 역시 선물을 주는 기쁨이 크다.
이렇게 조각조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엄청난
수다쟁이가 된다. 그만 써야겠다.
내일부터는 글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짧게 짧게 써야겠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한다. - 카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