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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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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50] 낯선 집에서 느낀 익숙한 따뜻함, 하리라야 이야기
지인의 초대로 처음으로 말레이 현지인의 집에 다녀왔다. 마침 하리라야 기간이라 더 특별한 경험이 될 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 말 그대로였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정성스럽게 차려진 음식들이었다. 테이블 위에는 케투팟, 렌당 같은 전통 음식은 물론이고, 달콤한 쿠이(전통 과자)와 각종 비스킷, 탄산음료까지 가득 놓여 있었다. 손님이 언제 오든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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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43] 하리라야, 누군가에겐 명절 누군가에겐 뜻밖의 휴일
올해 Hari Raya Aidilfitri는 유난히 공휴일 공표가 늦게 느껴졌다. 하리라야는 이슬람력 기준이라 달을 보고 날짜가 최종 확정되다 보니 매년 어느 정도 변동은 있지만, 이번에는 특히 일정 잡는 입장에서 더 애매한 타이밍이었다. 그럼에도 현지 직원들은 역시 다르다. 이미 한참 전부터 고향 갈 준비도, 여행 계획도 다 세워두고 아무렇지 않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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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49]열불 터지는 하루, 마무리는 운동
후.. 여러모로 빡치는 하루…요즘 왜 이러지… 또 내가 욕심부리는 건가? 그냥 좀만 더 조용히 버티면 되는건가? 아니지…그냥 넘어가는 사람이었으면 이런 결정도 안 했겠지… 그래도 퇴근하고 꾸역꾸역 운동! 땀 흘리니 좀 개운하다. 수련은 계속 되는구나… 26년 3월 19일 목요일 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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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43]두리안 시즌이 끝나간다
말레이시아 두리안 시즌이 슬슬 끝나간다. 한창일 때는 길가마다 두리안이 쌓여 있고 지나가기만 해도 특유의 향이 훅 들어왔는데, 요즘은 그 풍경이 조금씩 사라지는 게 느껴진다. 처음 시도부터 나쁘지 않아, 있으면 잘 먹고, 지금은 찾게된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앉아서 하나 까먹고 있는 나를 보면 사람 참 적응의 동물이다 싶다. 최근에 먹은 두리안은 유난히 부드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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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42]왜 말레이시아는…
맛있는 소고기를 먹기가 힘들까!? 돼지고기 치킨 요리들은 다들 그냥 문안한데, 왜! 소고기가 들어간 맛난 요리를 먹기가 힘들까. 아니 정정한다, 동말레이시아 사라왁 빈툴루에서는… 심지어 스테끼조차… 호주나 일본산 와규라는데… 가격도 한국과 비슷 (살짝 싸다)한데, 왜!!! 오랜만에 스테끼 먹으러 갔다가 질긴 힘줄때문에 반이상 남기고 속상한 어느 밤… 한국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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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41]24번의 일몰
이 일몰을 24번만 더 보면 (물론 매일 볼 순 없겠지만) 드뎌 자유~!!! 더 지연되지 않게 미리미리 준비~ 시작도 어렵지만, 늘 마무리도 어려운 법! 떠나는 자의 가벼운 마음의 하루하루를 보내면 참 좋겠지만, 쉽지는 않다. 일몰 뒤에는 새카만 어둠이. 그렇게 한 숨을 자고 일어나면 또 다시 찬란한 태양이 뜬다. 지루하지만 그래도 천천히 수평선으로 지는 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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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40] 연기 논란 때문에 시작한 월간남친 정주행 후기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월간남친을 정주행했다. 사실 처음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계기는 작품 자체보다는 김지수 연기 논란 때문이었다. 워낙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다 보니 “어느 정도길래?” 하는 궁금증이 생겨 보기 시작했다. 먼저 솔직한 감상을 말하자면 아쉬운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드라마 자체가 기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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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39]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흔하지만 가장 말레이시아다운 음료
말레이시아에 가면 가장 흔하게 만나는 음료 중 하나가 바로 테 타릭(Teh Tarik)이다. 말레이어로 teh는 차, tarik은 ‘끌어당기다, 늘이다’라는 뜻이라서 직역하면 “끌어당긴 차”, 즉 늘여서 만드는 밀크티라는 의미다. 기본 재료는 홍차와 연유(혹은 설탕을 넣은 우유). 여기에 뜨거운 차를 두 컵 사이에서 길게 부어가며 섞는데, 이 과정을 ‘타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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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48]우기가 끝나간다
11월부터 시작되는 우기. 3월인데도 아직 비가 많이 내린다.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여기도 정확한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그래도 햇볕이 조금씩 따가워지고, 강수량도 줄어드는 걸 보니 우기가 끝나가는 모양이다. 재미있는 일은 끝나기가 아쉽지만, 지지난한 시간은 영원할 것만 같다. 그래도 끝은 오기 마련. 이미 수십번, 수백번 경험해보지 않았나.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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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38]속이 더 예쁜 아보카도, 떠나는 뒷자리
샐러드를 만들려고 이것저것 사다가 아보카도도 하나 겟겟. 반을 가르니 캐릭터에서 보던 것 같은 절묘한 그라데이션. 이 색감 보소. 너무 예쁘다. 겉에서는 그냥 초록색 과일인 줄 알았는데 속을 까보니 이렇게 다채로운 색을 품고 있다. 조금 단단하긴 하지만 샐러드에 넣기엔 딱 좋은 상태. 오늘의 작은 투자는 꽤 마음에 든다. 그냥 초록인 줄 알았는데 속을 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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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37]행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말레샤 두번째 네일
한국에선 네일 예약 잡는 것도, 가서 받는 것도 일이다. 근데 여기도 마찬가지. 설날을 앞두고 예약이 다 차서, 뒤늦게 겨우 빈 자리 하나 났다고 연락이 와서 냅다 가겠다고 했다. 봄맞이 무슨 디자인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디자이너에게도 추천 받고, 나도 디자인을 좀 골라봤다. 봄맞이라 하니 하늘하늘 핑크핑크~ 예쁘긴 했지만 금방 질릴 듯 하여, 최근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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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47]분명히 가볍게(?) 먹었는데…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오늘은 오전 내내, 오후까지 싫은 사람과 회의를 하느라 진이 다 빠졌어요. 할 일만 잔뜩 쌓인 채. 저도 저지만, (나이가 중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 사회에선 나이를 좀 먹었으면 나이값을 하길 바라는 기대치가 있지만, 그거 또한 어른이, 나이만 먹는다고 되는 건 알지만,) 반백살이나 나이 먹고, 회사 짬도 오래되신 분이, 싫은(불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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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36]쓰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스위스 여행, 말레이시아 생활,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음식들, 일상에서 느끼는 일들… 쓰고 싶은 것들과 쓸 것들은 많은데, 그것들을 정리할 시간이 없다. 물론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겠지. 한국과 달리 이 곳에선 근무 시간 중엔 딴데 정신팔 틈이 없고, 출퇴근이 왕복 2시간 반이지만, 차 안이라 눈이 어지럽거나, 통신이 안 터지거나, 피곤해서 자기 바쁘다. 집에와선…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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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35] 요즘 숙소 앞 고양이 근황
숙소 근처를 배회하던 그 까만 고양이. 어느 날 보니 배가 볼록해졌다. 아, 애기를 가졌구나 싶었다. 동말 고양이들은 반반이긴 하지만 유독 개냥이들이 많다.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도 않고, 눈 마주치면 슬쩍 다가온다. 이 아이도 그렇다. 사람만 보이면 경계하기보다 먼저 와서 발치에 머물던 아이였는데, 요즘은 유난히 더 느릿하다. 의자 위에 길게 누워 세상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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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46]오늘은 금요일이니까!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이번 주는 길고 긴 한 주였으니, 오늘 저녁은 조용히 일찍 쉬려고 하였으나… 직원들 격려 차 저녁식사 초대! 또 술 한 잔 하면서 위로 겸 격려 겸… 날 위로하는 건가… 어쨌든 불금이니까! 말레이시아에선 불금 개념도 없게 살았네 그러고 보니… 딱 한 잔만 합시다!!! ㅎㅎ 한 주간 고생하셨습니다. 다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박 3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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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34]퇴근 후 맥주 한잔 참 좋은데…
퇴근 후 맥주 한 잔과 함께하는 야식은 묘한 위로가 된다. 살짝 부족했던 허기를 채워주기도 하고, 하루 종일 꽉 막혀 있던 기분을 조금은 뚫어주는 느낌. 시원한 맥주 한 모금 넘기면 “아, 오늘도 끝났다” 하는 안도감 같은 게 있다. 그런데 요즘은 예전처럼 마냥 개운하지만은 않다. 이 한 잔 뒤에 따라올 두통이나 다음 날의 피로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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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45]잘했다, 잘 버텼다!
26년 1월 27일 화요일 26년 3월 4일 수요일 늘 기회는 우연한 기회에 찾아오는 것 같다. 오늘은 또 내 인생에서 특별한 계기가 되는 날인 것 같다. 뭔가를 특별히 계획하고 살아온 건 아니지만, 어쨌든 지금 내가 서 있는 지점이 막연하게나마 내가 생각해오던 것과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다. 남들보다 느리더라도, 그냥 버티기만 했을 지라도, 어쨌든 난 견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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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44]오늘 하루도 버텼다, 불태웠다.
개기일식이, 붉은보름달을 볼 수 있었던 한국, 지인들의 사진으로 대신했다. 말레이시아는 계속 되는 불꽃놀이와…왜? 라마단 기간으로 저녁이 더 붐빈다. 이런 저런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가지고 하나식 헤쳐나가려 하지만, 늘…늘… 뭔가가 더 생긴다. 그래서 또 흥분하고 동요하고. 참 쉽지가 않다. 그렇게 또 하루를 보냈다. 주말에 봤던 핑크빛 하늘, 퇴근길 깜깜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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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수다#833]한국에서 온 두쫀쿠, 두둥!
한국에서 그렇게나 유행한다는, 했다는(?) 두쫀쿠. 그 두쫀쿠가 멀리 한국을 건너 내 손에 들어왔다.  가격 논란이 많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피스타치오 자체가 워낙 비싼 재료고, 거기에 한때 한국에서 워낙 유명세를 탔으니 재료값 + 화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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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의 일상#843]더위 속 골프는 힘들구나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열성 상사때문에 티업은 8시인데 6시부터 나가야했습니다. 본인이 새로 들인 아이언 2-3번을 연습해보고 가겠다며, 운전 못 하는 저에게 선택할 수 없는 선택권을 줘서 따라나섰지요. 아침 기상은 늘 힘들지만, 또 막상 나오면 그 나름의 맛은 있는… 함께 끌려온 동료분은 아침에 몸을 푼 덕분인지 평소와 달리 기분좋게 드라이브도, 퍼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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