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의 휴일....1

katiesa(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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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5월 2일입니다.
영원히 계속 될거 같았던 뉴욕에 겨울이 끝이나는것 같네요.
월요일에는 패딩에 스카프를 꽁꽁 싸매고 다니던 인파들도 드디어 풀어헤치고 벗고 다니기 시작했읍니다 야홋!
갈수록 겨울이 길어지는건지 봄이 없어지는건지 월요일 화씨 49도 였는데 오늘은 80도 를 넘는거 같네요.
길었던 내 코인 되찾기 프록젝트가 훈훈한 마무리로 끝이 보이고
전 오늘 코인 시작하고 1년만에 휴일다운 휴일을 즐겨 봅니다.

작년 재작년 너무 일찍 서두른 탓에 텃밭에 야채가 채 땅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매서운 추위로 얼어 죽어 버리는 경험을 한탓에
올 해는 느긋하게 기다렸읍니다.
작년 그 탐스러운 수국들을 다 얼려죽이고 나서 뉴욕의 4월이 얼마나 미웠던지요 ㅎㅎㅎ6BE5B4D5-1911-4F7F-8B51-AA433869FFD3.jpeg

아침부터 남편이랑 가볍게 칼제비로 배를 채우고,
모종 사러 갑니다.
절데로 실패 없는 깻잎, 호박 상추 를 심을 예정입니다.
올 해로 3년차 데크 농사꾼 ㅎㅎㅎ
첫해에는 실패 했어요 거름 주는것도 몰랐고 너무 간격을 좁게 심어서 ㅎㅎㅎ
깻잎만 성공했었죠.
작년엔 제법 큰 호박 덩어리가 저에게 큰 기쁨을 주더라구요.
일단 한국 마트 한켠에 있는 모종 가게에서 필요한 모종을 담아 봅니다.A70273D8-626F-4C16-B500-16D26D9DD71D.jpeg

마음이 설렙니다.
저 조그만 잎사귀에 햇살을 받으면 무럭무럭 놀랍게 자라나는 모습을 경험한지라
설레는 마음으로 부랴부랴 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아 너무 덥네요!
오늘 안으로 얘네들을 안전한 흙 속으로 피신 시켜줄수 있을지.....
아니 하루만에 날씨가 이렇게 바뀌어도 되는겁니꽈?
흙을 뒤집다가 에고 오늘은 비료만 넣어놓자 흙도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해!
스스로에게 그렇게 속삭이면서 에어컨 나오는 집안으로 피신 해 왔읍니다.

내일 꼭 안전하게 흙의 품의로 넣어 줄께 ! 얘들아~~~~
어쨌든 뉴욕에 드디어 여름이 왔읍니다!

내일 이뿌게 자리 만들어 주고 다시 올게요
오랜만에 땅파는 노동을 했더니 ㅎㅎㅎ 아이고 마이 샥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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