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린치는 아마추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준 후 (당신 근처에서 5-10배 오르는 주식 찾을 수 있어! 가능하다고!) 주식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집은 사 놓고, 본인의 성격이 주식투자에 맞는지 점검하고, 정말 여유자금인지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그 후 린치는 구체적으로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당신 근처에서 기똥찬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찾았다고요? 그럼 그 주식을 덥석 사야 하나요? 아닙니다. 당연히 사기 전에는 이것저것 조사를 해야 합니다. 린치는
라는 명언을 남깁니다.
그럼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조사해야 하나요?
우선, 린치는 소형주를 선호합니다. 우리는 10배 오르는 주식을 사고 싶은데, GE같은 대형주는 매출액이 갑자기 1년에 3배 뛰고 이럴 수는 없으니까요.
그 후 린치는 돈을 벌 수 있는 주식을 6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합니다. 린치는 심지어 우리 같은 우매한 중생들에게 이 6개 종류의 주식을 언제 사고 팔아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피터 린치는 별로 안좋아지만 Kangcfa는 꽤 즐겨 사는 느림보 주식>
말 그래도 GDP와 비슷한 속도 정도로 느리게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옛날 옛적에는 유틸리티가 고성장 산업에 속했지만 시간이 흐르니 느림보로 전략했답니다.
린치는 10배 오르는 주식을 사고 싶기 때문에 이런 주식들을 거의 사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조금 다릅니다. 제 경험상 이런 느림보들은 한국의 경우 엄청나게 저평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자본의 30% (PBR = 0.3) 정도에 거래되거나, 수익의 5배 미만(PER = 5) 에 거래되는 경우도 많고, 배당이 꽤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터무니 없는 저평가가 어느 정도만 해소 되어도 돈을 벌 수 있으며, 워낙 저평가 되어서 더 이상 떨어질 가능성도 낮습니다.
으, 제가 감히 피터 린치 앞에서 건방을 떨었네요 ㅠ
매수: 린치는 느림보를 살 경우 배당을 보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등이 매수 고려 사항입니다.
매도 :
<피터 린치와 워렌 버핏이 사랑하는 튼튼이, 코카콜라>
튼튼이들(우량주?)은 코카콜라나 프록터앤갬블 (Proctor & Gamble), 허시(Hershey) 처럼 이익이 매년 무난히 10-12% 성장하는 기업들을 의미합니다.
타이밍 좋게 튼튼이들을 매수하면 꽤 돈을 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매수 후 1-2년만에 튼튼이가 50% 이상 오르면 슬슬 매도할 생각을 해야 한답니다. 보통 린치는 튼튼이를 통해 30-50% 번 후 다음 튼튼이로 갈아탄다고 합니다.
린치는 특히 불경기 시 튼튼이들이 빛난다고 늘 포트폴리오의 일부는 튼튼이로 채운다고 합니다. 우량주라서 안 망하고 주가가 하락해도 곧 다시 회복한다 합니다. 켈록스 같은 회사는 당시 30년간 순이익이 연속 성장해다고 합니다. 아무리 불경기라도 사람들이 콘플레이크는 먹어야 하니까요!
이익성장률이 감소하거나 신제품 반응이 시큰둥 해도 매도 대상이라고 합니다.
보통 린치는 튼튼이를 매도하면 다른 튼튼이로 갈아탄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런 기업들이 싸게 나오면 좋아하는데, 한국에 이렇게 무난히(?) 이익을 10% 이상 올릴 수 있는 기업들이 별로 없기는 합니다. 한국은 나중에 소개할 “경기민감주” 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도 이런 기업들을 사람들이 워낙 선호하기 때문에 PER가 엄청 낮은 경우는 별로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린치가 가장 좋아하는 류의 기업입니다. 이 기업들은 순이익이 매년 20-25% 성장해서 재수 좋으면 정말 10-40배, 정말 운이 좋으면 200배도 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기업 한두개만 제대로 발굴해도 인생이 바뀝니다.
맥주산업은 그다지 빨리 성장하는 산업은 아니었으나 안호이저 부쉬(Anheuser Busch)는 한떄 엄청나게 빨리 성장하는 기업이었나 봅니다.
문제는 얘들이 언제 성장을 멈출 것인지, 그리고 “성장” 의 가치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매수하기 전 필요한 질문:
“이놈이 어떻게, 어디서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가?”
“한 곳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다른 시장에서도 그대로 써서 성공했는가?”
“실제로 계속 성장률이 높은가? (미래에 성장할거 같다 – 는 기업에는 투자하면 안됨!)
“다른 기업들이 복사하기 어려운 틈새시장을 찾았는가?”
“경쟁자들이 칭찬하는 기업인가? (경쟁자들은 보통 욕을 하지 칭찬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매도: 새로운 가게를 만들지 않거나, 기존 가게가 좀 구질구질해 보인다던지, 애들이 이제 더 이상 쿨하지 않다고 하면 팔 단계가 온 겁니다.
또한 기관들의 주식 보유율이 높아지고, 애널리스트들이 이 주식을 칭찬하고 CEO가 주요 잡지에 오를 정도면 팔아야 합니다.
터무니없이 PER가 오른다던지(기대성장률이 15-20%인데 PER가 30 이상 등) , 주요 임원들이 이직한다던지, 신규 제품 판매가 별로라던지 해도 도망가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런 분석은 도저히 못 하겠습니다. 그래서 제 포트폴리오에 고성장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왜 워렌 버핏은 주로 튼튼이들을 매수하고 린치는 고성장기업들을 선호할까요?
물론 제가 틀릴 수도 있으나, 버핏은 최대한 오래 보유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 같습니다. 워렌 버핏은 자산이 워낙 많아서 한번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는데, 이 정도 대규모의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튼튼이들은 잘 고르면 수십년 간 상당히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린치는 그보다는 좀 더 빠른 기간에 5배, 10배를 벌고 털고 나오는 투자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고성장 기업은 반드시 성장세가 꺽이게 됩니다. 수십년 간 25%, 30% 성장하면 언젠가 전세계를 지배하게 되겠죠! 그건 불가능합니다. 즉 린치는 평생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마음은 없는 거죠. 실제로 린치는 최고 1,400개(!!) 주식을 보유하면서 자주 사고 팔았습니다.
돈이 되는 나머지 세 부류는 다음에 살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