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우리는 리버모어가 어떤 주식을 어떤 타이밍에 사고 파는지 분석했습니다.
이게 물론 매우 중요하기는 합니다. 평균적으로 오르는 전략을 써야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리버모어 본인도 1906년 하락장을 전망하고 크게 베팅을 했다가 파산한 경험이 있습니다.
결국 1907년 큰 하락장은 왔으나 리버모어는 그 전에 이미 파산한 거죠. 즉 “옳은 판단을 하고도” 파산한 겁니다. 이 모든 것이 자금관리 전략의 부재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완전 마이너스 손이 아니거나 주식의 신에게 크게 찍히지 않았으면 가끔 옳은 판단도 하실 겁니다. 물론 전생에 나라를 여러 번 구하지 않은 이상은 틀린 판단도 꽤 자주 하실 거고요.
이 차이는 자금관리에서 온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번 배운 변곡점을 통해 거래를 하던, 가치투자를 하던, 다른 전략을 쓰던 어쨌든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되는 수직을 발견했습니다. 그럼 전재산을 이 주식에 베팅 해야겠죠??
이러면 언젠가 파산합니다.
“판단이 옳았다?” 란 무슨 뜻일까요? 간단합니다. 주가가 오른다는 겁니다! 내리면 당신이 틀린 겁니다.
다시 한번 요약하면 잘 풀리면 20-20-20-40 전략! 이게 바로 리버모어 자금관리의 핵심입니다.
리버모어도 늘 신의 총애를 받았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2번이나 이혼을 했으며, 부인이 아들을 총으로 쏴서 죽이는 엽기적인 스캔들에도 휘말렸으며, 본인도 평생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결국은 자살을 합니다. 그래서 리버모어도 판단이 틀린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렇게 철저하게 따라하면 투자하는 전략이 완전 이상하지 않은 이상 돈을 못 벌기도 어렵습니다. 사실 리버모어의 변곡점 타이밍 전략은 좋은 전략이기는 하나 이거 말고도 돈을 벌 수 있는 전략은 엄청 많고, 뉴지스탁 젠포트로 백테스트 하다 보면 계속 발굴할 수 있습니다.
“응수타진” 20%를 투자하고 여기서 10% 깨지면 자산의 2%를 날리는 거니까요!
그러나 저런 슬픈 사례는 드물 수밖에 없는 게
손절도 당연히 상향조절 할 것이니까 다시 가격이 꼬꾸라져도 자산의 2% 이상 잃지 않도록 조절이 가능합니다.
(예: 100에 매수, 110에 추가 매수 할 경우 손절을 100으로 상향 조정. 그럼 다시 100으로 꼬꾸라져도 처음 매수는 본전, 두번째 매수만 손실)
그리고 얘가 쭉쭉 올라갈 경우에는 나중에는 풀베팅까지 들어가니까 막대한 돈을 벌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겁니다.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리버모어는 대부분 투자자들은 “희망” 과 “두려움” 으로 움직이는데, 이감정을 정 반대로 활용(?) 해서 망한다고 누차 강조했습니다.
보통 주식이 떨어지면 투자자들은 “다시 오를 거야!” 라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리버모어는 이 때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작은 손실” 이 “그보다 큰 손실”, 그 후 “큰 손실” 로 변해서 자산 전체를 말아먹을 수 있느네, 두려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라고 질문합니다.
반대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주식이 오르면 “다시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고 두려워해서 빨리 팔아 치운다고 합니다. 이떄야 말로 떼돈을 벌 가능성을 보면서 ‘희망’ 을 가져야 할 절호의 찬스라고 합니다!
영어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물론 이 희망과 두려움의 실수는 지난번 설명 드린 ‘손실 회피’ 와 ‘처분 효과’ 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18개월이면 습관을 바꿀 수 있다고 하니, 저 감정을 반대로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은 해 봐야죠.
물론 리버모어의 20-20-20-40 전략이 인류의 진리라고 볼 수는 없지만, 깨지면 잽싸게 손절해서 자산을 보존하고, 잘 풀리면 추가매수해서 떼돈을 버는 방법만 터득하면 수익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