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현실 사이]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면
나는 미련이 남는다
꿈속에서 보았던 그녀와의 만남이
너무나 뚜렷했기에
나는 그녀와 함께 도로와 건물 사이를 걸었고
그녀의 손을 잡고 차가 오는 쪽에 내가 서서 그녀를 감싸주었다
그녀의 밝은 미소와 나의 그 감정들이
꿈에서 깨어날때 얼마나 진하게 기억나는지
아마 겪어보지 못한 사람을 모를 거다
아... 왜 항상 꿈속에서만 나타나는가
왜 그녀는 꿈속에서만 보이는가
때로는 꽃밭에서 나를 보며
때로는 휠체어에 앉아 나를 보며
그녀는 그렇게 때때로 꿈속에서 나를 본다
그리고 잊혀진다
꿈을 꾸고 일어나기를 몇시간 그 후부터는 그녀의 얼굴도
그녀와의 만남도 잊혀진다
정말로 아이런히 하게도 밤만 되면 조금씩 그녀와의 만남이 기억난다
이것은 거짓이 아니고 진실이다
나는 매일 꿈을 꾸지만
그 꿈의 내용은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아니 기억하려 해도 적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하지만 밤만되면 그때의 기억이 다시 돌아와
나를 꿈속으로 안내한다
나는 그렇게 또다시 꿈속에서 이룰수 없는 것들을 이루고
현실에서 겪지 못한 감정을 느끼며
점점 꿈을 그리워 하게 된다
꿈속을 인지할 때는 내가 처음 다짐했던 것들이
허무해진다
모든지 할 수 있지만 그저 흘러가는 대로
꿈속에서 나로 존재하려 되려 놓아버린다
전지전능한 그 고양감도 이 검게 물든 하늘과
다른 이들의 모습도 결코 건들려 하지 않는다
그저 꿈은 꿈대로 내가 있어야 하는 곳에서
나는 존재한다
나는 그렇게 꿈을 지나 현실로 와서
다시금 현실의 나로서 꿈을 회상한다
그렇게 오늘도 꿈을 꾸고
내일도 꿈에서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