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들어온
딸아이의 톡
학비 청구
모른척 하고 싶다
차라리 스팸이였음 좋겠다
ㅎㅎㅎㅎ
ㅋㅋㅋㅋ
그래서?
요즘 복권을 간절한 마음으로 구입해본다
어젯밤 일을 마감하고
어둑한 불빛아래 지갑에 고이 모셔두었던
즉석 복권을 주섬주섬 꺼내어
금고에서 동전 하나를 꺼내들고
비장하게 복권을 긁어 내기 시작했다
꽝....4천원
꽝.....일천 일백만원
꽝.....일십억원
헉.....20.20.20.일 억 원
떨리는 가슴을 외면하고 마지막 하나를!마지막 한줄을! 긁었다.
꽝....일십만원
그리고 얼른 윗줄을 뚫어져라 노려보기
허 얼....28.20.20.아무 쓸짝에 없는
노안
28이 왜 20 으로 보이냐고....ㅠ
5초의 가슴 터지는 행복은
그렇게 터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