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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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처럼 쌈을 좋아하고 즐겨먹는 사람이 없을것입니다
쌈은 푸성귀에 밥과 양념장을 얹어 싸서 먹는 음식이지요

거기에 고기나 생선회를 넣어서 쌈으로 먹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쌈은 재료의 향기, 씹는 맛, 혀에 닿는 촉감 등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습니다

고려말 궁녀나 시녀로 원나라에 끌려간 수많은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궁중의 뜰에 상추를 심어 밥을 싸 먹으며 실향의 슬픔을 달랬으며, 이를 먹어본 몽고 사람들에까지 인기가 높았다는 고사와 같이 예로부터 뿌리내린 우리의 독특한 음식문화라 할 수 있겠지요

쌈밥은
예의나 체면을 차릴 필요가 없는 음식입니다
비빔밥처럼 재료나 먹는 사람의 사정 취향에 따라서 얼마든지 융통성 있는 음식이 쌈이니 쌈밥은 만드는 방법이 아닌 '먹는 방법' 때문에 붙여짐 이름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무엇이든 싸고 보는 보자기 문화의 대한민국에는 음식에서도 없는 쌈이 없습니다

쌈으로 쓰는 나물은 상추 깻잎 취나물 호박잎 치커리 배추속대 등이 있으며 미역잎·김 등등이 있습니다

쌈은 먹을수 있는 채소라면 뭐로든 쌀 수 있어서 계절에 따라 어떤 쌈이든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대단한 쌈 마니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쌈을 싸서 먹을수 있는
야채중에 으뜸이 상추가 아닐지요
상추도 종류가 다양한데 제가 일본에 있을때 슈퍼에서 상추라는 상품명으로 파는 종류가 있었습니다

야키니쿠(불고기) 하면 한식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쌈문화가 없는 일본에서도 야키니쿠 전문점에서는 쌈과 김치 깍두기가 나옵니다

갈비라는 명칭도 쓰고 있고 일본 실생활에서 한국어를 그대로 쓰는 고유명사가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갈비, 김치 ,상추, 지지미 ,냉면, 비빔밥, 육게장 ,찌게 ,고추장, 쌈장, 잡채, 등등

여름철은 시골에서는 텃밭에 기르는 야채를 뚝딱 뜯어서 싱싱한 쌈을 즐길수 있는 계절입니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21세기 초 월빙 열풍이 불면서 채식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외식 식단으로 '쌈밥'이라는 메뉴가 등장하였으며 '쌈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도 많이 생겨난것 같습니다

저도 단골로 가는 쌈밥집이 있습니다
나오는 모든반찬이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고 반찬 메뉴도 매일 다르게 나옵니다

제육볶음 된장찌게도 제대로 입니다
가격도 착한 7천원
남춘천역 육교를 지나면 두리번 거릴것도 없이 바로 보입니다
우렁쌈밥 ...!

야채듬쁙 쌈 많이 드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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