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박사가 1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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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일 강추위에 의암호도
꽁꽁 얼어붙은 춘천입니다

52년간 155명의 박사를
배출한 마을을 아시나요

의암호 건너편에 있는
강원도 춘천시 서면은 박사 마을로 불립니다

여의도 면적의 14분의 1 정도 되는 이 작은 마을에서 지난 1963년부터 배출한 박사만 155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서면은 춘천 도심에서 아주 먼 거리는 아니지만 지금도 다리를 2번이나 건너야 갈 수 있는 시골 마을입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배를 타고
북한강을 건너야 닿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리적 특성에 더해 농토가 적고 먹을 것이
별로 없어 가난한 마을이였다고 하는데

그러나 이 마을의 뿌리 깊은 향학열은
그 빈곤과 불편 속에서 꽃피었나 봅니다

다리가 생기기 그 전에는
산나물을 광주리에 담아서 이고 새벽 시장에 나가는 어머니와 한배를 타고 등교하며 아이들은 남다른 학구열을 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1999년 서면 금산리에 세워진
박사 마을 선양탑에는 "자식들만은 보다 살기 좋은 곳,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넓은 세상으로 내보내고자 힘겨워도 더 많이 가르치고 또 배워야 했기에…"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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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마을 선양탑-

이런 배경 아래 1963년 미국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송병덕씨가 서면 출신 박사 1호를 기록했습니다

송병덕씨 이후 옆집이 앞집으로 가고 뒷집에까지 옮겨져 박사가 나왔을 것입니다

집안마다 박사가 하나도 아니고 3부자 3남매씩 나오는 경우도 있어 자식들이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이 되어 집니다

송병덕씨에 이어
한승수 전 유엔총회의장
송병기 전 경희대 한의대학장
홍종욱 전 교육감
한장수 전 교육감
박승하 전 의원
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등 현재까지 155명이 박사 기록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교육의 성지라고 불리며
한때 신혼부부들이 마을 정기를 받아 똑똑한 아이를 낳으려 하룻밤을 지내러 오는 일도 많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관광시설 하나 없는 이 마을에 외지인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2000년대 초·중반 마을 인근에 숙박 업소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기도 했고 현재도
방문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의암호를 쭉 달려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좋아
가끔 드라이브 하면서 박사 마을을
지날때가 있습니다

서면을 지혜 나눔 문화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 박사 할아버지 이야기 마을 "
활성화 사업은 백운단과 한백록 장군 유적지 도포서원 등 문화재 복원 사업과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서면 지역 발전은 물론 의암호 중도에 조성될 예정인 레고랜드와 연계해 계획안을 발전시킬 예정이랍니다

혹시 2세를 계획중이시고 박사 아이를
낳고 싶으시다면 춘천시 서면 박사마을로
함 오셔서 박사마을 정기를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ㅎㅎ

혹 이글을 읽고 계시는 분중에 서면 박사출신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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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마을에서 태어났다면
박사가 되어 있을까요?

지금 시절이야
박사학위 받는것도 쉬워 보이지만

그 옛날 어려운 시절에 논팔고 소팔아
자식공부 시키던 시절이야 달랐겠지요

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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