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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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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 on Blockchain / 블록체인에 남기는 시詩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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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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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yi
kr-poem
2018-04-11 15:25
[일상적 시 쓰기 #10] "대면"
종이가 바람에 날렸다 하여 발이 들린다는 것이 아니니 찢어지기 전에 움켜잡아야 되돌릴 수 있다 하리 잊어야 한다면 나 그대의 뒷모습만 기억하리다 다시는 보지 않을 테니 단 한 번만 기억하리다 대면 / 이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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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yi
kr-poem
2018-04-11 12:09
[일상적 시 쓰기 #9] "듣지 못하는 메아리, 듣지 마라"
쓰레기 차가 지나갈 때 코를 막으면 냄새를 먹는 것뿐 달라질 게 없어 지압 슬리퍼를 신고 담배를 피우러 나가면 폐가 썩어나갈 뿐 좋아질 게 없어 왼쪽 귀를 막든, 오른쪽 귀를 막든 하나만 하든, 둘 다 하든 음파가 뇌파로 변하지도 않을 텐데 듣지 못하는 메아리, 듣지 마라 듣지 못하는 메아리, 듣지 마라 / 이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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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yi
kr-poem
2018-04-11 11:35
[일상적 시 쓰기 #8] "깊이 있는 고민"
글을 읽다 보면 깊이가 느껴진다는데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사람들이 깊이를 느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내 글의 깊이가 사람들의 눈물을 받아줄 수 있을까 나의 깊이를 고민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눈물이 차올라서 내 마음의 깊이를 들키지는 않을까 깊이 있는 고민 / 이경원
johnyi
kr-poem
2018-04-10 17:15
[일상적 시 쓰기 #7] "시상이 떠오르지 않는 밤"
사물과 심리가 맞지 않는 밤이면 양재천의 길을 따라 뒤로 걷곤 한다 길고양이가 나를 쳐다보고 나는 그림자를 쳐다보고 사무친 마음으로 짐승에게 고백해야지 내일이고 모레고 달은 나를 바라보고 있겠지만 등지고 달빛을 따라가야 그림자를 보고 자아를 찾겠지 시상이 떠오르지 않는 밤은 그대가 떠오르지 않는 밤 그대를 보지 못하는 밤 달빛을 보지 못하는 나는 영생하는 글을
johnyi
kr-poem
2018-04-10 15:23
[일상적 시 쓰기 #6] "어른이 된다는 건"
어두운 밤길을 걷다 두려움이 찾아오는 건 짙은 어둠이 아닌 사람 때문이겠지 사람을 두려워하다 외로움이 찾아오는 건 찬 바람이 아닌 고독함이겠지 한걸음에 사람이 두렵다가도 한걸음에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것도 어른이 된다는 거겠지 책가방의 무게도 책임감의 무게도 굽은 허리에 담고 경험이 낳은 지혜를 얻는 것이 어른이 됐다는 거겠지 어른이 된다는 건 그런 거겠지
johnyi
kr-pen
2018-04-09 18:22
[일상적 시 쓰기 #5] "물 한 잔의 인사"
힘내요 아프지 말아요 일상 속에서 들이키는 한 잔의 물처럼 잊혀지는 말이어도 당신을 지켜주는 한 잔의 물이 되어 물이 모여 삶을 만들어 보고 당신의 일상에 스며들어 지켜주며 한 마디 건네 줄께요 항상 행복하세요 물 한 잔의 인사 / 이경원
johnyi
kr-event
2018-04-09 15:34
[가입인사 + 이벤트] 가입인사와 번호 맞히기 이벤트(완료)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스팀잇에 글을 올린지 4일차가 되어가고 있는 뉴비입니다. 자작시를 올리고 있는데요. 원래는 블로그에 오로지 시만 깔끔하게 올리고 공지나 이벤트, 가입인사등은 없이 운영해보려 했습니다만 이벤트 참가해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저도 해보고 싶어서요. 제 소개를 간략하게 하자면 현재는 시음이라는 팀에서 월요일마다 시를 올리고 있습니다.
johnyi
kr
2018-04-08 15:06
[일상적 시 쓰기 #4] "N포세대"
행복하다 말했지만 불안함이었소 자신감이라 말했지만 수치심이었소 열정이라 말했지만 자해였고 여유로 보였겠지만 방황이었소 존경이라 말했지만 시기였고 신념이라 믿었지만 위로였소 당신을 믿는다 되뇌였지만 경멸하게 되었소 빛이 있기에 길이 있다 했지만 길이 있기에 빛을 만든 거였소 N포세대 / 이경원
johnyi
kr
2018-04-07 15:55
[일상적 시 쓰기 #3] "설탕이 내리던 날"
하늘에서 고운 가루가 내려오는 날이면 자주 가던 놀이터에 가서 뛰어놀고 설탕이 내리는 게 행복했는데 그저 행복했는데 하늘을 바라보고 입을 벌려 먹어보고 눈인 걸 알게 되어 그때가 그립게 되고 그대가 그립게 되고 아무 맛이 없는 눈을 삼켜보며 내 시간을 삼켜보며 달콤한 설탕을 삼켰었다면 내 시간이 조금은 달콤했었을까 설탕이 내리던 날 / 이경원
johnyi
kr
2018-04-07 10:12
[일상적 시 쓰기 #2] "나도를 외치는 순간"
그림자로 들어찬 극장에 소리 없는 외침이 외면 받을 때 즈음 조명으로 밝아오는 "그곳이" 너무나 밝아 눈이 부시다는, 그런 말은 하지 말아주오 어두운 곳이 좋아 안대를 달라는, 그런 말은 부디 하지 말아주오 맹인의 삶에 한 줄기 빛이 드리운다 그리 생각해주오 두려움이 죄여오는 그 순간을 잊지 않고 우비를 입었다, 피하지 않고 그들이 든 용기에
johnyi
kr
2018-04-06 20:04
[일상적 시 쓰기 #1] "물"
찻잎이 물에 섞여 차가 되듯이 원두 가루가 물에 섞여 커피가 되듯이 약재가 물에 섞여 한약이 되듯이 우리는 공감에 섞여 자아를 찾는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싫어했던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과 떠오르면 눈물이 나는 이들마저도 사실 맑은 물에 섞여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물 / 이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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