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시 쓰기 #11] "이름"

johnyi(51)
Published in
#kr-poem
Words
56
Reading
1 min
Listen
Play
8y

27368434_1415361168590352_1872306949375731035_o.jpg

나의 이름이 불릴 때면
이름이 불리우는 곳을 찾아본다
흠칫 반응한다는 말이다

발음이 비슷한 단어를 들어도
나의 의식과는 상관없이 몸이 저절로 움직인다
매일 아침 내 말을 듣지도 않던 몸이 이럴 때만 빨라진다

한 이름도 벅찬데 이제 네 이름마저 명단에 넣었나보다
네 이름이 불리우면 또 다시 그 근원지를 찾느라 바쁘다
네 이름이 내 이름이 되어버렸다

이름 / 이경원

[일상적 시 쓰기 #11] "이름"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