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알게 모르게 서열주의에 빠져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조직은
수평적이기를 지향하면서도 수직구조에 머물고
거기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졸세대입니다. 어느 날부터 갑자기 발음도 꼬이는
초등학교로 바뀌면서 국민학교라는 말이 용도폐기 되는
사태를 맞았지만 구식인 저는 여전히 국민학교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아라비아 숫자는
공부도 아니고 한글 다 떼고 영어도 웬만큼 하고 입학을
하지만 저만해도 입학해서 세종대왕이 가운데 앉아계시고
가나다라 아야어여가 인쇄 된 책받침을 보면서 한글을
익히고 1 2 3 4 하는 아라비아숫자도 배웠습니다.
아침이면 운동장에서 키대로 줄 서서 끝으로, 마지막으로
하면서 끝도 안 나는 교장선생님 말씀을 들어야 했고
교실에서는 선생님께서 번호 대로 출석을 부르시는 것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보니 한 줄 서기에 익숙해 있습니다.
숫자의 세계도 예외는 없다고 봅니다. 어찌 보면 서열주의는
계급사회 이상 숫자의 세계가 더 하면 더 했지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 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1, 2, 3, 4, 5, 6 , 7 , 8, 9와 일란성 쌍둥이 9.5가
쭈욱 서서 10의 행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10이
등장하면 90도로 허리를 굽히고 인사를 하는 것이 정상인데
그날따라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10의 등장에 90도 인사는커녕 쳐다보지도 않는 정도가 아니라
팔짱을 끼고 눈을 내리깔고 콧방귀까지 뀌고 있습니다. 이건
보통일이 아니다 싶은 10이 호통을 치는데 오히려 9가 나서서
점잖게 한 마디 합니다.
이제 10이 넙죽 엎드려 코를 땅에 박고 머리를 조아립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댓글로 답을 달아주시고 정답을 맞히신 분께는
일정량 보팅의 행운이 있습니다.
7월 8일 24:00 마감하고 정답은 3회 이벤트에서 공개합니다.
그럼 정답을 발표하겠습니다.
총 20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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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집에 오신 손님을 그냥 보내 드린다는 건
예의가 아니지요.
물 한 모금 대접하는 뜻으로 10% 보팅합니다.
또 calist님께서는 두 번이나 댓글을 올리셨음에도 불구하고
답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50% 보팅으로 모시겠습니다.
그럼 많은 참여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