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거리는 길을 달려 가을 마중을 다녀왔습니다.
벼이삭은 벌써 고개를 내밀고 햇볕을 빨아먹으며 고물을 채우고
볼 빨간 사과가 손에 잡힐 듯 매달려 있고 보랏빛 벌개미취가
아련한 추억을 불러내는 아름다운 들길은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을 합니다.
때가 되면 계절이 변하듯 말이나 글도 시대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된소리와 센소리의 등장이며
우리글이 현대에 와서 가로쓰기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세로쓰기로 인쇄 된 책을 읽었고 어른들께서는
항상 세로로 글씨를 쓰시는 걸 보면서 성장했습니다.
지금도 오래 된 책을 보면 세로쓰기로 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때에 쓰이다가 가로쓰기가 되면서 사라진 문장부호가 있습니다.
그러나 2014년부터는 세로쓰기에 가로쓰기 문장부호를 허용하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 문장부호와 명칭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