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빈 가지만 남은 나무가 더 쓸쓸하게 보입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나무를 핑계로 수십 년을 끼고 사는 지병
가을앓이를 못 이겨 하는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 서리를 쓰고 누운 마른풀이 뿌리를 중심으로 방사선
모양으로 펼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이
흡사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지나친 비약일지 모르지만 물고 있는 씨앗을 뿌리에서 조금이라도
멀리 보내기 위해 마지막으로 하는 행위라는 생각에 길가다 말고
한참을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생명을 지닌 모든 것들은 죽는 날까지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정답을 적어주시면 풀보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
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