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가 나타났다!!!
@jjy
죠스가 나타났다!!!
를 타이틀로매주 수요일에 수영 이야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그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입니다.
37. 돌아온 우등생
어제도 비가 내리더니 아침 하늘이 상쾌합니다.
초록 잎이 무성한 이팝나무 위로 이름 모를 새들이
줄지어 날아갑니다.
한 줄로 길게 날아가다 앞에서 날고 있는 새를 중심으로
시옷자 대형을 만들기도 하고 또 어느새 대열을 흩으며
자유롭게 날기도 하지만 자유로움 속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수영장에 나온 우등생과 만나니 반갑기도 그간의
안부가 궁금하기도 했다.
아령을 잡고 물속을 걸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몸풀기로 자유형 25 x 10부터 하고 시작한다고 하니 놀라서
벌린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중급반에도 못 있겠다고 하며
강사 들어오면 초급반으로 가겠다고 한다.
준비운동하고 바로 몸풀기다.
자유형 25 x 10을 하는데 그동안 쉬었다고 하는 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지치지도 않고 뒤처지지도 않으면 씽씽 잘 간다.
그동안 수영 못 했다고 하더니 완전 엄살이이거나 아니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니 정말 수영장 근처도 못 가봤다고 한다.
자유형 25 x 8
배영 25 x 2
평영 25 x 4
접영 25 x 2를 끝내고
이번에는 양손에 킥판 잡고 접영 가슴누르기다.
킥판에 양 손을 얹고 Y자로 어깨넓이보다 조금 넓게 벌리고 입수
턱 당기고 머리 어깨 가슴 순으로 누르면서 양손을 11자형으로
피면서 출수 다시 Y자로 벌리면서 입수 가슴누르기를 반복한다.
25 x 4를 하면서 킥판 놓치는 사람도 많은데 오랜만에 온 사람이
한 번도 안 놓치고 잘도 간다.
하기야 같이 운동 할 때도 다른 사람보다 잘 했다.
강사가 가르치는 대로 잘 따라하더니 남보다 빨리 중급으로 가서
힘들어 죽을 것 같다고 하면서도 악착 같이 잘 해서 모두들
우등생이라고 했다.
이어서
자유형 25 x 8
배영 25 x 2
자유형 25 x 8
평영 25 x 4
접영 25 x 2를 상급반과 릴레이를 한다.
들어와서 손잡고 파이팅이지만 나는 헉헉!!!
그리고 우리끼리 퀵턴 연습에 들어간다.
그런데 우등생은 그것도 가뿐 넘을 기세다.
장학금 주라고 건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