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영화 'intention' 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불필요한 정도로 자세한 설명에 조금은 지치기도 했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도록 하고 타당한 근거를 갖추려면 반드시 필요했던 설명이어서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그들, 그들이라 칭하겠습니다. 의도를 가지고 세월호를 침몰시켰거나, 최소한 사건의 진실을 덮으려한 세력.
그들은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가 나자마자 조작된 AIS 정보를 공개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요?
미리 알고 있지 않고서야 어찌 그렇게 특정한 (닻을 내려 바닥에 닿을 때마다 좌우로 휘청이던 배의 항적) 데이터만을 잘라내거나, 해저 지형으로 부터 균등한 간격으로 이동시킨 AIS 정보를 어찌 그리 신속하게 만들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에 CCTV 에서 아주 특정한 영상들만을 골라서 제거한 후 DVR 을 다시 바다에서 건진 것으로 연출한 게 아닐까요?
미리 침몰될 것과 침몰원인을 미리 알고 있지 않고서야 어찌 그렇게 특정한 영상, 배의 현재 좌표나 현재 속도를 추정할 수 있는 영상, 긴급한 변침이 아닌 외부 충격(왼쪽 닻을 내려 일부러 해저 지형에 걸리도록 한)으로 인해 배가 흔들린 시점의 영상만이 녹화되지 않게 하거나, 아주 정밀하게 지우거나, 알아볼 수 없게 노이즈를 추가하는 식으로 변조하거나, 특정시점에만 갑자기 CCTV가 일시적으로 꺼져서 녹화되지 않도록 할 수 있나요?
승객을 구조할 생각은 하지 않고, 바다 수영을 준비하기 위해 바지를 벗고 있었던 선장은 무엇을 예상하고 수영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걸까요?
왜 123경정은 승객 구조는 하지 않고, 제일 먼저 브릿지로 달려가 바다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던 선장과 선원들만을 배에 태웠던 걸까요?
어째서 사건 초기부터 "가만히 있으라" 라고만 방송하였나 말입니다.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나요? 도대체 왜?
여러 제약으로 인해 세월호의 침몰 원인 부분에 대해서만 영상으로 담아내었지만, 연관되는 끊임없는 질문들이 마음속에서 솟아납니다.
절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절대 질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