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나오는 자전거 경기를 처음보고 ‘나도 저렇게 달리고싶다’
라는 생각으로 배웠던것같다.
창고에 있는 먼지쌓인 자전거를 꺼내들고 학교운동장으로 갔다.
학교 운동장에 도착한 순간 겁이나기 시작했다.
‘넘어지면 어떡하지?’
그 순간만큼은 ‘넘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
그렇게 20분동안 고민만 했다.
나는 태양 아래에서 땀만 줄줄 흘리고 있었다.
한참이 지난 후,
‘넘어지면 뭐 어때? 한번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자전거 위에 올라탔다.
나는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그리고 넘어졌다.
머릿속에는 후회감이 맴돌았고,
무릎에선 피가 흐르고 있었다.
‘집에갈까’
‘아니야 다시 해보자’
선자를 선택할지, 후자를 선택할지,
또다시 고민을 시작했다.
그 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TV속 자전거 선수가 도로위를 달리는 모습이었다.
나는 운동장으로 다시 갔다.
그리고 다시한번 페달을 밟았다.
또넘어졌다.
하지만 자전거를 다시 일으켜세우고
또 페달을 밟았다.
넘어지고 일어나고,
넘어지고 일어나고….
고통의 반복이었다.
2시간쯤 지난 후였다.
저녁이 다가왔고 운동장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이번에도 안되겠지…’라고 생각하며 페달을 밟는순간,
드디어 자전거가 앞으로 갔다!!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며 운동장을 달리는 그때의 기분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할 정도다.
서론이 너무 길어진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스팀잇을 시작한지 얼마안되신 분들이나 오래하신 분들이나
저자보상이 너무 적다고 느끼신 분들이 많으실거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고있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도 처음에는 @ramengirl 님이나
@sochul 님의 저자보상을보고
저자보상의 양에 충격받아 스팀잇을 시작했던 것 같다.
하지만 힘들게 포스팅을 한뒤 내게 돌아온 저자보상은
‘0.5달러’
‘차라리 이럴거면 알바를 할껄’이라는 후회가 드는 순간이었다.
그때 이 말이 떠올랐다.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 라는 말이다.
내가 그 후회감이 든 뒤에 스팀잇을 떠나지 않은 이유는,
양질의 글을 꾸준히 쓰다보면
분명 그 값을 하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내를 가지고 스팀잇을 꾸준히 하시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의 보상은 분명히 다를 것이라 확신한다.
저자보상에 실망하시는 분들이
실망하실때마다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 라는 말을 기억하며
스팀잇을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