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휴강 소식이 들리더니 서구에 있는 모든 주민센터들조차 수업이 휴강이라네요
갑자기 붕~ 갈 곳이 없어졌네요
무엇을 할까~ 고민하며 뒹굴거리는데 시엄니 폰이 왔어요
시장엘 갔는데 열무가 너무 좋아서 사왔다고~
에미 열무 김치 만들어주자고 하시네요
에구 이리 추운 날~
열무는 다 다듬어서 절여 놓으셨고요
고추,양파를 썰어 놓으셨기에 믹서에 갈았어요
배를 따로 갈아 꼭 짜서 국물만 넣고 고춧가루와 멸치액젓,마늘.쪽파를 넣어 골고루 섞었어요
색이 너무 곱지요
찹쌀가루로 죽도 쑤어 놓으셨더군요
죽을 부으시곤 소금을 추가해서 또 휘리릭~
열무가 절여지기를 기다렸다가 두번 헹구어서 물기를 뺏어요
씻어 놓은 열무에 버무리니 맛난 김치가 완성입니다
얼마나 맛이 있는지 먹고 또 먹고~
"이렇게 하면 쉽지? 다음부턴 이렇게 담구면 된단다~"
"네~"
대답은 시원하게 했지만 혼자해도 이맛이 날까요?
랑이 한 통, 시엄니 한 통,우리 한 통~
시엄니의 사랑 표현은 김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