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오래 전에 심은 복숭아 나무입니다
물렁 물렁 백도를 좋아해서 심었답니다
복숭아나무에 그렇게 벌레가 많이 꼬이는지 몰랐지요
몇 해전인가~ 천사나방이 한참 유행하던 때 복숭아 나무가 젤 피해를 많이 보았어요
과일 못 먹는 건 말할것도 없고 나무에 울퉁불퉁 벌레가 할퀵고 간 자리가 흉칙했답니다
랑인 최후의 수단으로 그 굵은 가지를 싹뚝싹뚝 베어 버렸어요
다음해에 싹이 나오고 조금씩 열매가 열리나 했더니 올핸 제법 멋진 형태를 뽑내고 열매도 많이 열렸답니다
나름 부지런히 살충제를 뿌렸는데도 복숭아가~
더는 못 두겠다며 랑이가 복숭아를 따자네요
큼직하니 맛나보입니다
따는 것마다 구멍이 있다나~
덜 익고 작은 것까지 모두 땄어요
벌레가 가만 두지 않을듯 하다네요
조금 멀쩡한 것만 골라서 시댁과 친정 나누어 담고요
딸래미 것도 조금 챙겼어요
심하게 상처난 것은 금방 상하기도 하고가지고 가봐야 쓰레기가 더 많으니 칼질 시작입니다^^
멀쩡한 쪽은 깍뚝 썰기해서 냉동실에 넣었어요
벌초하는 날~
드르륵 드르륵 갈아서 탄산수 넣어 줘야겠어요
울집 복숭아라 하면서요^^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