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매스미디어는 정말 놀랍군요. 중국대륙, 대만, 홍콩, 마카오. 중화권에 있는 모든 친구들이 요즘 백종원씨 얘기를 합니다.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라는 한국 방송이 정식으로 중화권에 소개된 것인지 알음알음 프로그램을 찾아 본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륙, 홍콩, 대만의 거리를 거닐며 음식을 맛보고 그 음식에 깃든 역사, 문화, 조리 기술, 그리고 그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백종원의 설명과 멋진 카메라 프레임 워크는 정말 보는 이로 하여금 침샘이 고이게 하고 꼭 가서 맛보고 싶게끔 합니다.
이미 중화권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감탄을 연발하고 있고 본인들도 모르거나 잊고 있던 멋진 스토리들을 되새기며 감사와 자부심을 다시금 느끼고 있네요.
간결한 구성. 담백한 멘트. 표정에 흘러나오는 맛의 향기. 한 문화권이 즐기고 가다듬어온 식문화를 이렇게 멋지게 소개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한국에 온 중국 친구들이 '강호동'과 관련된 식당을 애써 찾던데(강호동씨 얼굴형이 중국인에게 매우 호감가고 복스러워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백종원'과 관련된 식당을 찾아다니겠군요. 제 친구들도 슬슬 물어봅니다.
"백종원이란 분의 식당이 한국에 있어?"
"이보셔. 전에 나랑 같이 갔었는데, 몰랐지?"
감사합니다. 백종원씨. 그리고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관계자 분들. 덕분에 아시아는 또 하나의 교류를 트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