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일전에 재즈 피아니스트 분에게 당돌한 질문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그 땐 뭐랄까 너무 심플하고 음계 이론에 입각한 대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지요. 보통 '재즈'라고 하면 재즈의 기원이라든가 즉흥적인 합주 같은 얘기를 하며 재즈를 풀어나가는데 말이죠.
헌데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나니 그 때 그분의 대답이 참으로 명쾌했던 것 같습니다.
장계에서 3, 5, 7음을 반음씩 내리는 규칙. 영화는 변칙화 된 재즈음과 삶의 과정에서 부분부분 조금씩 아쉬웠던 이야기들을 잘 엮어내려갑니다.
인생에 있어 한 조각 한 조각 완벽한 과정은 없습니다. 마치 반 음씩 내린 것처럼 말이죠. 그러나 그런 불완전한 조각들이 모여 그래도 제법 괜찮은 삶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나요?
그것이 아름다운 재즈 선율과 영화 라라랜드가 말해주는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