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수사기관에서 범죄수익으로 이용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압수하여 공매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과연 비트코인은 무엇이고 어떤 용도로 쓰이는 걸까요?
비트코인은 누구나 얻을 수 있는데 이 비트코인을 얻으려면 암호를 해독해야 합니다. 이걸 비트코인을 채굴한다 또는 비트코인을 캔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암호는 난이도가 높은 수학문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가 보통 쓰는 PC 1대로 해독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5년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비트코인은 전용PC로 캐야 그 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수학적 계산을 하는거니까 CPU의 영향이 클것 같지만, 비트코인을 해독하는 알고리즘에는 그래픽카드의 계산방식이 더 적합합니다.
그래서 많이들 보셨겠지만, 채굴용 PC를 보면 보통 성능의 CPU 1개, 고성능 그래픽카드 6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물론 메인보드나 램, 파워 등의 기본적인 부품도 함께 구성해야 하구요. 그래픽카드 이외의 부품들도 발열, 안정성, 내구성을 고려하여 보급형 PC의 부품보다 높은 사양을 사용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픽카드에요.
지금 전세계적으로 그래픽카드 대란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이유도 비트코인 채굴 붐이 불면서 대당 6개씩이나 들어가는 그래픽카드를 대량으로 구입하여 채굴공장 등을 돌리는 곳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아 물론 좀더 전문적으로 다룰 경우 6개 이상은 물론이고 몇백개의 그래픽카드로도 한개의 채굴기로 세팅이 가능합니다.
비트코인 계좌를 ‘지갑’이라고 부르는데, 그 지갑마다 숫자와 영어 알파벳 소문자, 대문자를 조합해 약 30자 정도의 고유한 번호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 지갑을 여러 개를 만들 수 있으며 개수에 제한은 없습니다.
지갑을 만들 때도 신분증 검사 같은 건 필요 없으며, 별도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를 사용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돈 세탁이나 마약거래 등과 같은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