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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일기#87] 남편이 이집트간데요.
[새댁일기#87] 남편이 이집트간데요.
indygu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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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vers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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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3 22:08
안녕하세요
@indygu2015
(인디구)예요!
모두들 잘 계셨지유??
근 7일만에 글을 쓰려니
무슨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역시 글쓰는것도 저같은 초보자들은
자꾸만 써줘야 손에 익고 익숙해지고,
뜨문뜨문하게되면 글쓰기 기술이
그만큼 빠르게 퇴화하나 봅니다 >_<
사실 요근래 제게
또 한번의 시련(?)이 찾아왔답니다.
미군들은 약2-4년사이에 한번씩 근무지를 옮겨요.
그리고 저희에게도 그 시기가 찾아왔답니다.
저흰 마음속에 독일이나, 한국, 또는 시애틀로
가면 좋겠다 라는 마음을 내심 먹고 있었고,
얼마전 남편이 한번 알아본다고 하고 출근을 했더랬죠.
그리고 그날 점심시간 남편에게 전화가 왔어요.
" 여보, 우리 좀 안좋은 소식 있어."
" 응? 뭔데그래~?"
" 우리 다음 근무지 나왔는데... 그게말야...이집트래.."
" WHAT THE FUCK....?"
" 근데 가족들은 데리고 갈 수 없어서 1년 롱디 해야할것 같아. "
오마이갓....... 저는 이집트에 미군기지가 있는지도 몰랐구요...
안좋은 소식 있다길래 미국 시골때기로 발령받은줄 알았는데 왠걸..
시골로 발령 받았다 했음 감사해서
덩실덩실 춤이라도 췄어야 했는것 있죠.
이집트라니 아니진짜 ....... 이거 실화임까?
이집트라니.....!!!!!!!!!!!!!!!!!!!!!!!!!!!!!!
허허허 타당한 이유를 찾으면 안보내 줄 수도 있다는데..
타당한 이유 될만한것도 딱히 없고
주변에서 콱 임신해버리라고들 말하는데 남편 파병간
아내분들도 씩씩하게 다들 순풍순풍 잘 낳는 바라..
기왕 이렇게된거 좋은 생각만 하기로 했어요. (라고 말하며 울지요)
왜 이런말 있잖아요.
“always find the bright side of a dark thing”
안좋은 상황 속에서도 항상 밝은면을 찾도록 해야한다는..
뭐 올해 가지려던 아이도 한해 미뤄지고,
매일 볼수 있었던 흔한 남편도
이젠 1년이나 지나야 볼 수 있게 되겠지만..
그래도 좋은 면을 한번 찾아보자면..
덕분에 집세, 관리비 안내도 되고
차도 아마 둘다 처분해야 할것 같아
떨어져있는동안 돈을 좀 더 모을 수 있을 것 같고,
뭐 저도 혼자 있는동안 한국에 잠깐 들어가 부모님과
같이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에 가면 배우고 싶었던 것들이 몇가지 있었는데
하고싶은거 하다보면 시간도 분명 후딱 지나가겠지요 :)
사실 돈모으는거 하고싶은것 하는거 다 필요 없으니
남편이랑 붙어있게만 해달라고 하는것이 가장 큰 소원이겠지만
(아직 신혼맞네요 맞아 흠흠) 이루어 질 수 없는 소원이니 뭐..
남편과 1년 롱디하고 결혼하고
이제 1년 쯤 같이 살았는데 다시금 떨어지게되다니..
이렇게 살면 권태기 올날은 없을것 같다 좋네요 0_0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직 확실한 날짜는 잘 모르지만
겨울쯤 한국에 들어가 몇달 있을 것 같으니
그때 밋업하면 저두 꼭 참가해서
우리 이웃님 얼굴들좀 보고싶구요 히히히 :)
역시 스팀잇은 마법인가 봅니다.
주저리주저리 하다보니 그냥 마음도 아주그냥 막 편안해 지는것이
흐엉 한번 해봤으니 또 잘할 수 있겠지요 뭐! ㄲ ㅏ이꺼! 그쳐?ㅎㅎ
무튼 오늘 오랜만에와서 주저리 주저리 하소연만 하고 가네요.
결론은 그래도 잘 살고 있다는것!!
이상 미국에서 생존 잘 하고 있는 인디구의 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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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일기#87] 남편이 이집트간데요. | Ecency
6 yea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