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저녁을 먹고나면 무조건
컴퓨터를 켜 스팀잇을 하는것이 일상이 되었어요.
고로 스팀잇이 일상이 되었다는것이죠 ㅎㅎㅎ
저 처럼 모든 이웃님들도 다 각자의 패턴이 있으시겠지요?
하지만 가끔 반복되는 일상을 일탈 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어제가 바로 그런날이였어요 헤헤헤ㅎㅎㅎㅎㅎ
왠지 밥먹고나니 따땃~한 침대위에 누워
(한인마트에서 구매한 전기장판덕에 따땃~합니다! )
아무생각 없이 영화 한 편을 보고 싶더군요 :)
그래서 어제는 과감히 스팀잇을 접고 영화을 봤어요.
그러니 오늘은 아침부터 스팀잇이 그리운것 있죠 ㅎㅎㅎ
사실 어제 바로 포스팅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어요.
바로 진짜 멕시칸 레스토랑을 간 이야기 이죠.

아시다시피 제가 있는 EL PASO는 멕시코의 국경과 맞닿아 있어
멕시칸들이 정말정말 많은 도시랍니다.

그리고 멕시칸들이 불법으로 미국에 넘어와 말썽인데..
그 넘어오는 장소가 바로 제가 살고있는 EL PASO입니다! >__<
(위 벽화는 멕시코-미국 국경에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ㅎㅎ)
무튼 예전에는 그냥 "멕시칸들이 엄청 많네~~완전 멕시코네~"
라고만 생각 하고 따로 딱히 관심은 없었어요.
그치만 요즘은 일하면서 멕시칸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니
확실히 문화나, 음식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가져지더리구요.
어제 한 친구가 물었어요.
친구들 : " 너 타코 먹어본거 있어~?"
인디구 : " 타코벨에서 먹어봤지!" (페스트푸드 타코음식점)
친구들 : " 그건 진짜 멕시칸 타코아니야~ㅋㅋㅋㅋㅋ"
인디구 : "왜~?!"
친구들 : " 그건 미국식타코야! ㅎㅎㅎㅎㅎ"
이리하여 일 끝나자마자 친구들이
저를 진짜 멕시칸 타코집으로 데려갔답니다!

'타코스 치남파' 라고 하는 타코음식점.
저희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더라구요.
그치만 음식점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과,
향신료냄새들,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모두다 낯설었어요 ㅎㅎ

무엇을 시킬지 메뉴판을 봐도 도통 모르는 메뉴들 뿐....
친구들이 알아서 시켰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우리가 총 인원이 4명이라
PARRILLADAS에 있는 Family parrillada 라는 세트메뉴를 시켰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친구가 소스있는 곳으로 향했어요.
정말 여러가지 소스가 이렇게 준비되어있더라구요!

친구가 한번 맛을 보라고 거의 하나하나 소스를 다 퍼왔지 뭐에요 ㅎㅎ

에피타이져로 나온 나쵸를 여러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역시 모든 소스의 기본 베이스는 역시 매콤함이였어요!

그리고 개구쟁이 친구한명이 이걸 가지고 와서 한번 먹어보라고 하더라구요.
보니까 할라피뇨 겉을 불에다가 직화로 태운 것 같더라구요 ㅎㅎ
보통 맥시칸들은 음식을 먹을때 이걸 피클처럼 (우리 김치먹듯이) 먹는다 했어요.
저도 한번 도전해봤죠! 그런데 친구들이 맵다고 한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 풋고추 처럼 냄새만 나고 그리 맵진 않았어요. 그래서
한국도 매운맛에 강하다는걸 보여주기위해 하나를 다 먹었어요.
30초 뒤에 찾아올 후풍은 생각지도 못한체요 ... ^^
결국은 갑자기 훅 찾아온 매운맛에 정신 못차리고 눈물 콧물 다 뺐죠.
역시 멕시코는 매운맛을 즐겨먹는게 분명하더라구요 >____<

버터감자가 나오고~

이건 떡볶이 국물 처럼 생겼는데 칠리스프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이윽고 메인메뉴가 도착했어요!!
불판에 지글지글 끓으며 나온 시즈닝된 고기들!

그리고 토르띠아와 녹인 치즈!
요 치즈는 쵸리죠와 섞어서 녹인것이라고 하는데
매콤한것이 신기했어요! ㅎㅎ

제가 먹기 전 친구가 먹는 방법을 보여주길래
동영상으로 찍었어요 ㅎㅎㅎㅎㅎ
보시면 토르띠아에 흘러내리는 치즈를 손으로 넣으며
"멕시칸이니 이런건 손으로 넣어줘도 된다"며 장난치는 친구!ㅎ
사실 처음 접하는 정통 멕시칸 음식이 입맛에 안맞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했는데 그 걱정과는 달리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나왔네요.
친구들이 남편도 한번 맛보게 하라며 따로 덜어서 챙겨주었는데
저녁에 챙겨주니 남편이 "생각보다 맛있네~!?"
라고 또 깐죽거리면서 맛나게 먹더라구요 ㅎㅎㅎㅎ
새로운 음식을 접하게 해준 친구들에게감사하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이상 미국에서 생존 잘 하고 있는 인디구의 일기였습니다^^
[새댁일기#74] 진짜 멕시칸 타코를 먹어보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