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마무리하고자,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요즘 국내에도 질좋은 양고기 수입이 원활해지는 탓에 좋은 양고기 요리를 맛볼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미식인인 지인의 추천으로 분당 수내역에 위치한 이가네 양꼬치 분점을 찾았습니다.
우선 주문은 무조건 왕갈비를 먹어야 한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주문을 했는데, 양갈비 두께감이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더군요. 약 2cm 가량 두께의 양갈비만 주로 먹다 보니 이렇게 두터운 양갈비는 처음이었습니다.
이모님이 양갈비를 일반 먹기 좋게 손질해주시기 때문에 너무 바짝 익히지 않도록 적절히 돌려가며 구워주면 됩니다. 사실 고기가 아무리 좋아도 제대로 굽지 못하면 고기 맛을 몽땅 버리게 되는 일이 다반사인데, 육즙이 하나도 빠지지 않도록 돌려가며 신경써 구워주는 지인이 있어 행복하게 먹었습니다.
두께감이 대단하다 보니 입에 넣었을 때 가득차는 느낌이 즐거운 동시에, 씹었을 때 사그라지는 듯한 부드러움이 정말 맛있더군요. 대부분 바싹 익힌 양꼬치를 주로 먹던 입맛이라 양고기의 신세계를 맛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요즘 잘하는 양갈비집이 굉장히 많지만, 충분히 훌륭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쯔란을 듬뿍 뿌려서 먹기도 하고, 내어주신 고추,간장 소스에 찍어 먹어도 참으로 맛이 좋습니다.
2017년을 마무리하는 덕담들이 오가고 하얼빈, 칭따오로 시작한 음주가 소주로 쭈욱 이어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음식과 적당한 음주만큼 행복한 것도 없겠지요.
마음같아서는 스티미언 분들과 모두 함께 먹고 싶었지만, 사진으로 함께 나누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네요.
스티밋에서 만난 모든 분들, 좋은 인연이 되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오는 새해에도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대의 흐름에 길을 잃지 않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멋진 인연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전화:031-726-3688
주소: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