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가 무너졌던..
그 날의 아침을.. 너무나도 선명하게 기억! 한다.
<낮은 목소리> 촬영이 있었는데.. 동시녹음을 했던..
호준이 형이..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거다.
그럴 사람이 아닌데.. 무슨 사고라도 났나..
모두가 걱정을 하고 있던 차에..
한참 후에.. 연락을 해 온 .. 호준이 형은..
다리가 무너져서.. 난리가 나서..
당장은.. 도저히 올 수가 없다고;;;
그 말을 듣고.. 우리 모두는.. 어이상실!
“무슨 개 소리야! 핑계를 댈 걸 대야지!!
멀쩡하던 다리가 왜 무너져?!!” 그랬는데..
혹시나 하고.. TV를 켜고.. 뉴스를 보니..
진. 짜. 로!! 다리가 무너져 있었다. ㅠㅠ
이 날의..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출근하거나.. 등교하고 있던..
시민 49명이 한강으로 추락 하면서..
17명이 다쳤고.. 32명이 사망했는데..
대부분의 사망자가..
버스 안에 있던.. 승객과 운전사. 였고..
그 중에.. 또 상당수가..
무학여중/고의 학생들. 이었다.
(분명.. 어른들의 잘못인데.. 왜 하필..
애 궂은 아이들만.. 죽어나가는지 모르겠다. ㅠㅠ)
이 사고는.. 공권력을 이용해서.. 사익을 추구해왔던..
한국 사회의 부정부패가.. 원인. 이었는데..
건설사의 부실 공사. 와..
감리 담당 공무원의 부실 감사. 와..
정부의 안전검사 미흡. 으로 일어난 참사! 였고..
그런 이유로.. 언제라도 터질 수 밖에 없었던..
마치 시한폭탄 같았던.. 인재! 였다.
(왜 때문에.. 세월이 흘러도.. 이런 문제들은..
달라지지 않고.. 그대로! 인지.. 정말 답답하다. ㅠㅠ)
3년 후인.. 1997년에..
새로운 성수대교가 완공. 되었고..
같은 해에.. 정윤철 감독은..
<기념촬영> 이라는 단편 영화로..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사망한..
무학여고 학생들을 추모. 하면서..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 하는데..
(나는 96년에.. 삼성영상사업단에서 주최했던..
독립/단편 영화제. 에서.. 이 작품을 봤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장편 입봉작. 이었던..
<말아톤> 보다.. 훨씬 더 인상적이면서 좋았고..
강하고 깊은 여운이.. 무척이나 오래도록..
가슴에.. 선명하게 남았던.. 기억이 난다.
이런 게.. 진정.. 영화의 매력.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