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영국까지 간 친구, 단지 축구를 보기 위해

hongyeol(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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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이야기가 아닌, 자랑스러운 친구의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7개월 동안, 500만원으로 리버풀에 자전거를 타고간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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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이상한 제의를 받았습니다. " 야 같이 자전거타고 리버풀갈래? "
뭔 *소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이렇게 웃었습니다...^^근데 그 당시에도 이 친구는 진짜로 갈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3개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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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전거와 500만원을 들고 떠났습니다. 태극기와 리버풀의 유명 응원가 you'll never walk alone 가 새겨진 패넌트가
보이시나요? 리버풀의 팬이라서 저걸 갖고, 리버풀과 함께 외로워하지 않고 달려보겠답니다...ㅎㅎ 일단은 중국으로 배를 타고 건너가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중국, 몽골, 고비사막을 지나며 정말 대륙을 횡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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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중간 중간, 저렇게 몇KM를 왔는지 인증하며 기록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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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돈을 들고 떠난게 아니기에, 때론 저렇게 위험을 떠안고 노숙과 캠핑을 했다고 합니다. 정말 **놈이죠...죽을 고비도 많이 넘겼다고 하는데, 따라갔으면 지금 스팀잇을 못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위 사진은 우랄산맥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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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간 점검! 실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경로라고 하네요.
이제 시베리아까지 넘어, 유럽을 코앞에 둔 상태죠...러시아에서만 90일 정도걸렸다고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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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를 지날때 즘, 캠핑사진이라고 합니다... 역시 안따라가길 잘했습니다...^^;
러시아를 지날때보다는 순탄하게 동유럽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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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여만에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리버풀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하지만...!!

일정에 맞춰 도착한 리버풀의 경기 당일. 표가 매진되고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펍에서나 봐야겠다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연을 어떻게 리버풀 관계자가 듣고, 구단 견학과 함께 리버풀 경기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BBC에도 들어가 방송을 탔고, 국내 언론에도 많은 보도가 되었습니다.

네이버 스포츠 메인에 걸려있는걸 보니 쫌 자랑스럽더라구요?ㅎㅎ

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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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부터 다뉴브 강을 따라 카약을 타고 흑해까지 갔다고 합니다... 육지를 정복하고, 이제는 물 위까지..
이렇게 카약 여행까지 끝내고, 이후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재밌으셨나요?
만나지는 못하고, 항상 멀리서 서로를 응원하는 친구입니다. 아직 귀국하고 만나지 못했는데, 자세한 후기들으면 더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