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신간도서로
엄마는 페미니스트라는 책이 보였다
사전에서는 페미니스트를
1.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
2.예전에,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엄마는 페미니스트'
(부제: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열 다섯가지 방법)
이 책을 실물로 보았을 때
일반책 사이즈가 아니었기에
좋은생각 정도의 책이기에
그 크기와 두께에 놀랐다
이 책은 저자의 친구가 자신의 딸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기 위한 방법을 페미니스트인 저자에게 물어봤고,
그에 대해 편지글로 열다섯가지 제안을 해줬다
작가는 이 책 서문에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기존방식과는 다를 육아법, 남녀 모두에게 더욱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1. 제안2- (육아는 남편과) 같이 할것
모른척하고 너의 완벽주의를 꼭 누르고, 사회적으로 학습된 의무감을 진정시켜, 육아를 동등하게 분담해.
그리고 '도움'이라는 표현은 거부해.
자기 아이를 돌보는 건 네 일을 '돕는'것이 아니야.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는거지.
#2. 제안6- 흔히 쓰는 표현에 의구심을
갖도록 가르칠 것
여성들은 사실 옹호나 숭배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줘
그저 동등한 인간으로 대우받기만 하면 돼
#3. 제안10- 아이의 일. 특히 외모와
관련된 일에 신중해질 것
'성역할'이라는 고정관념에 반박할 수 있을거야
#4. 제안13- 사랑이 반드시 찾아올테니
응원해줄 것
가족을 부양하는 것은 남자의 역할이 '아니'라고 가르쳐
건강한 관계에서는 어느쪽이든 부양할 능력이 되는 사람이 부양하는 거야
요즘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자주 쓰지만
그 의미가 쉽게 와닿지 않았다
페미니즘은 여성주의라는 말인데
이 책을 읽기전 여성주의=여성우선주의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은 사실 별 기대없이 선택했고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에서 쓰여진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의 생각을 했는데
읽고난 후
딸을 가진 부모에게 적극 권해주고 싶을 만큼
너무 좋은 책이었다
저자가 말하는 페미니스트란
여성이기때문에 이러해야 한다, 이러해야만 한다가 아니고
여성을 그저 남성과 동등한 한 인간으로 바라봐 달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는 생물학적인 구분일 뿐 역할에 있어서는 동등하다고 말하려 했던것 같다
우리나라가 아닌 저자가 사는 나라에서도 가부장제도나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 신기했고, 그동안 의식 못하고 사용한 단어나 생각들에 나또한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구나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