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이후로
조남주 작가의 팬이 되었다
'고마네치를 위하여'는
조남주 작가의 책이기에
믿고 읽어봤다
이 책은 체조선수가 되고 싶었던 주인공 고마니의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일들을 재미지게 풀어놓았다
주인공이 살았던 서울의 S동을 배경으로 재개발 등 그당시 있을 수 있는 사회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어 잠시 추억에 젖을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그 당시를 살았을
82년생 김지영도 생각이 났다
책 안의 내용중 맘에 와닿았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내가 아는 모든 어른은 어린시절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원장도 그렇고 코치도 그런것 같고 자세히 얘기를 나눠본 적은 없지만 엄마와 아버지도 아마 다른 꿈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꿈을 이루지 못한 어른 중 한명이 되었다.
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실패 이후의 삶을 살아낸다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2
체조를 그만둔 후에도, 회사에서 해고당한 후에도, 고향을 떠난 후에도, 크고 작은 포기와 실패와 거절 이후에도 삶은 계속 되었다. 소설이 끝나고 영화가 끝나듯 인생은 멈추어주지 않았고, 나는 눈앞에 놓인 길고 긴시간을 건너뛰거나 내버리지 못하고 일분 일초 또박또박 살아내야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사소한 태도들이 모여 삶을 만들고, 그 삶 이 모여 세상이 된다. 진지한 표정과 결연한 눈빛들, 누구도 행복하지 않지만 누구도 우울하지 않다. 다만 그들의 시간을 살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을 읽기전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고마네치가 뭘까 궁금했다
책 속에는 그게 뭔지 궁금증을
풀어준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나니
왠지 고마네치를 위하여란 제목은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들을 응원하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