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그녀의 이름은 신비

Words
217
Reading
1 min
Listen
Play
8y

안녕하세요. @하루 입니다.

원글 링크입니다.
https://steemit.com/kr/@haveahappyday/3sgmed


**


오늘의 포스팅은 저희 집에 살고 있는 "골든 햄스터 신비"입니다.
아이들이 신비 아파트 만화를 보다가 이름을 지었네요. ㅎㅎ

골든햄스터는 다른햄스터보다 덩치가 아주 큽니다. 신기하게도 소변을 가리는 아주 특이한 녀석이죠.

탈출 광입니다. 어느날 자고 있는데 귀가 간지러워 봤더니 저녀석이 제 얼굴옆에 있더군요.
놀래서 기절할뻔 ㅡㅡ^

탈출을 시도 하는 신비를 사진으로 찍어봤네요.

1). 챗바퀴 따위로는 운동이 안된다말야.....영차영차
externalFile (5).jpg

2). 나를 가두고 있는 철망을 끊어버릴테야~
externalFile (3).jpg
3). 여기도 저기도 다 갈아주겠어~
externalFile (6).jpg
4). 빈틈이 보인다. 난 요가를 많이 해서 몸이 유연해~ ㅎㅎ
externalFile (8).jpg
5). 아!!! 머리가 꼈어, 아퍼 ㅠㅠ
externalFile (9).jpg
6). 조그만 더~ 더~
externalFile (7).jpg
7). 아싸 탈출 성공!!!! 밥주세요~ ^^
externalFile (1).jpg
8). 아싸 탈출 성공!!!! 밥주세요~ ^^
externalFile (11).jpg
이렇게 신비는 밥 먹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네요. ㅎㅎ


**


그럼 신비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아쉽지만 지난주 금요일 밤에 떠나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아내랑 식사하고 돌아왔는데
움직임이 없어 만져보니 딱딱하게....
그 부드럽고 유한연 몸이 딱딱하게...

마지막을 함께 하자고 아이들은 깨웠지만 일어나지 못해서,
아내와 앞마당에 묻어 주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이 일어나서 신비를 찾습니다. 집만 있는거 보고 서로 이야기 하네요.

누나 신비가 없어졌어.
그래? 아빠가 잘 뒀을꺼야. 걱정마. ~

저는 자는척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아내가 사실대로 이야기해 주니 한참 울더군요. 한참동안...

간식이라도 더 줄껄, 집이라도 더 크게 이쁘게 해줄껄, 바닥재도 자주 갈아줄껄...
그동안 못했던 생각이 들더라고요.

덩그러니 신비 집만 남아있습니다..
externalFile (2).jpg

사람이든, 동물이든 무엇인가를 떠나보내는 것은 참으로 힘이 듭니다.


**


[오마주]프로젝트로 재 발굴한 글입니다

[오마주]-그녀의 이름은 신비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