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일기 - 채석장

Words
308
Reading
2 min
Listen
Play
8y

왕초2대지 1.png
1.찰싹찰싹 채찍질소리
"일해라 핫산!!"
"어읔 어읔.. 주인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발 밥좀 ... "
다운로드.jpg
이야기 들어가기에 앞서서 그냥 주말동안 너무 힘들어서 내머릿속에서 일어난 상상이다. 절대 우리 부모님께서 나에게 채찍질을 ... 하지않았다. 밥은 눈치가 보여서 안먹었지만...

시골로 이사를 오면서 밭이 500평정도 생겼다. 우리집은 예전 집앞에서 1평정도 농사를 지어본게 전부인지라.. 부모님과 나 모두 농알못이다.

갑자기 생겨난 밭.. 우리는 의욕적으로 무엇을 심을지 상상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려고 하였을때... 부딪히게 되는게 너무 많았다. 첫번째로 마치 고구마를 심은것처럼 밭에서 나오는 돌!! 그놈의 돌돌돌!!

흙을 퍼왔던 분들이 어디에서 퍼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버해서 흙이 절반에 돌이 절반인거 같았다. 이 많은 돌을 치우지 않으면 우리가 계획했던 올해 농사는 물거품이 된다.. 이미 절반정도의 땅은 3월4월에 걸쳐서 천천히 치웠지만, 남은 땅에있는 돌을 얼른 치우지않으면 올해 농사 끝이라는 동네 주민의 말에... 토요일과 일요일 동안 힘캐인 나는 해가떳을때부터 질때까지 한송에는 괭이와 한손에는 빠루를 들고 큰돌은 캐서 치웠다. 무슨 밭 한 가운데 내 몸뚱이만한 돌들이 나오는지... ㅠ 치워도 치워도 끝도 보이지않았고 성취감 제로에 힘은 빠질때로 빠졌다.

결국 모두 다 치우지 못하고 80%정도 마무리 했을때 일요일 해가 사라졌다. 그때 들리는 아버님의 말!

"얼른 샤워하고 소고기 먹으로가자"

그말 한마디에 이틀동안 고생했던 피곤이 샤랄라 사라져버리고, 머릿속에 가득차있던 '나는 채석장 노예야'라는 생각이 없어졌다. 남은 돌들을 언제 치우지라는 생각이 머리속 한켠에 남아있었지만... 한쪽에 고이 접아놓았다.

입안에서 녹는거 같은 소고기 사진은.... 상대적 박탈감이 생기지않게 생략하겠슴니다........

2.요즘 다중계정 문제로 시끌시끌 한거 같은데..우리 거지팸형들은 거기에 관심이 없는거 같아서 다행이다. 다른분들을 위해서 하나 조언해준다면, 정말 큰 피해를 받았고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산 사람들은 그걸 입밖으로 잘 꺼내 놓지 못한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나 이야기 하지 모든 사람들이 보는 인터넷공간에다가 자신의 치부를 쓰지 못한다. 만약 쓰더라도 용기를 내서 한두번정도지 그걸 시리즈물로 엮어서 쓰지는 않을것이다. 물론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존재하니 내 상식으로는 생각할수없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부디 현명하게 판단하기를 바란다.....그럼 가출준비로 바쁜 왕초는 이만..

왕초일기 정기구독자 현황

ioioioioi@ioioioioi jamieinthedark@jamieinthedark asinayo@asinayo lucky2@lucky2 songa0906@songa0906 mipha@mipha newiz@newiz lalaflor@lalaflor flightsimulator@flightsimulator ravenkim@ravenkim glorias@glorias woo7749@woo7749 ryh0505@ryh0505 naha@naha ahncheolsoo@ahncheolsoo
정기구독 신청은 무료입니다. 인원마감은 선착순이니 어서 빨리 신청해주세요 ~몇자리 안남음
벌써 15명이나 신청을 >.< 사랑합니다

정기구독자 혜택

내 사랑과 관심
https://steemitimages.com/0x0/https://steemitimages.com/0x0/https://steemitimages.com/0x0/https://gateway.ipfs.io/ipfs/QmUhNWF2QNjVifBASAmRnVowkFpEU8aMyNNQp9q7rADjGy

왕초일기 - 채석장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