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4, by @hanja.
( https://staging.busy.org/@hanja/6zbyyk )
( https://steemit.com/hanja/@hanja/6zbyyk )
글자의 구성 원리를 해설한 책
설문해자(說文解字), 옥편(玉篇), 자휘(字彙), 강희자전(康熙字典), 광운(廣韻), 집운(集韻) 등을 인용하는 한편 자신의 독창적인 견해를 수록하였는데, 모든 형성자의 소리 부분에도 뜻이 있다고 여겨 소리 부분마저 모두 해설한 점이 특징이다. 즉 이 관점에서 형성자는 회의자이기도 한 것.
30질이 간행되어 국내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동국대, 대전대)과 국립중앙도서관에 각 1부씩, 그리고 해외로는 대만의 국립타이완대학, 일본의 덴리대학, 미국 국회도서관에 각 1부씩 기증되었다. 1983년에 경인문화사에서 영인본을 출간하였으나 곧 절판되었다.
참고.
https://namu.wiki/w/%EC%9C%A1%EC%84%9C%EC%8B%AC%EC%9B%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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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기호유학 고문헌 정보 시스템,
http://giho.cnu.ac.kr/cis/usrCisList.do
육서심원 연구소
http://ily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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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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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심원(六書尋源)은 구한말 권병훈(1864~1941) 의 역작이다. 권병훈은 충청도 공주사람으로 어려서부터 한학을 했었는데, 관직에 올라 검사직을 역임했다. 그러다가 국권을 빼앗김에 미치자 몸담고 있던 판검사직을 자진 사임하고 공주로 내려가 문자학의 연구에만 전념하였다.
평소 문자학 연구에 관심이 있던 그는 완벽한 한자자전 편수에 뜻을 두고 1910년부터 집필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경제적 뒷받침이 없던 그는 당시 대학자로 추앙받던 최남선에게 보조를 요청하였는데, 어찌된 이유에선지 최남선은 그 요청을 거절하였다. 결국 그를 인정해 준것은 정인보 선생이었다.
그렇지만 정인보 선생 역시 그를 적극 후원해 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형편은 못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친구인 중동학교 교장 최규동 에게 부탁을 청하게 되었다. 그래서 권병훈은 당시 안국동에 위치하였던 중동학교의 숙직실 한 구석에서 먹고 자면서 최규동씨가 보조해 준 쓰다 남은 시험지의 뒷면에 자신의 정열을 쏟아 붇기 시작했다.
그가 한창 이 방대한 저술에 몰두할 때엔 거의 침식을 잊었으며, 심지어는 의복이나 얼굴에 때가 짙어도 괘념치 않고 또는 수염에 이가 그네를 뛰어도 깨닫지 못한 채, 티끌이 방안에 날아서 물결을 이루고 담뱃재가 장판에 흩어져 있어도 털고 쓸어버릴 겨를도 없었다고 한다. 비좁은 방바닥에 조각조각 종이 나부랭이를 흩어놓고 저기에서 고르고 여기에서 뽑아서 분속도 시키고 연결도 지우기에 여념이 없었으니, 이러한 광경을 목격한 자들은 "이 늙은이가 옥편을 주석하는 것인가?" 하고 비웃기도 하려니와, 더러는 '괴물' 또는 '미친 늙은이' 라고 비방을 쉬지 않았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23년 동안의 각고 끝에 1933년 자전 육서심원은 그 초고가 완성되었는데, 그 이후 집필과 전사에만도 약 6년여 세월이 걸렸다. 이때 그는 이미 70세의 나이로, 오랜 동안의 집필 끝에 손이 불구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순 한문본 으로서 30권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다. 수록된 글자의 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략 89만자로, [설문해자]의 9,353자, [강희자전]의 42,174자, [집운]의 53,525자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각 문자를 설명한 예증은 [강희자전], [집운] 보다 많고, 현재 통용되는 일본의 [대한화사전], 대만의 [중문대사전]도 문자적 측면에서는 이 책에 미치지 못한다.
이 책은 간행된 문자서를 정리한 것이 아니라 저자의 독특한 견해에 따라 문자를 설명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자 육서의 뿌리를 찾는 것이다. 즉 여타의 다른 한자자전처럼 한 글자의 용례를 사용되는 단어로써 정리한 것이 아니라, 그 글자가 만들어진 근원을 밝히고 그것으로부터 그 용례가 이루어진 까닭을 밝혀놓은 것이다. 그 중 췌획설(贅劃說), 은의설(隱義說) 등이 있는데, 의미작용 없이 덧붙여진 획이 있다는 설과 어떠한 획에 숨은 뜻이 있다는 설로, 전자는 중국의 동작빈도 인정한 바 있다. 문자배열도 독창적인 바 이는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부수에 의한 배열이고, 둘째는 획수의 다과 및 자형의 구조에 따른 배열이다. 부수는 기본부수와 첨가부수가 있는데, 기본부수는 [강희자전]의 체계를 따른 부수이고, 첨가부수는 기본부수의 아류가 되는 부수로 이를 도무 합쳐 660여 부수를 설정하고 있다.
실로 이 책은 양적인 면이나 내용면에서 문자서의 신기원을 마련한 책으로, 동작빈이 말한 것처럼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문자서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권병훈씨가 필생의 정열과 무수한 땀방울을 모아가며 완성해 낸 이 책도 현재는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봉우할아버님이 자비를 들여 인쇄하여 몇 차례 각 대학에 기증한 이후 (봉우할아버님은 평소 육서심원을 애기하시면서 "내 공도 꽤 있지"라고 하셨다) 경인문화사에서 잘 보이지 않는 복사본을 영인하여 겨우 책으로 배인해 낸 것 이외에는 아무도 출판해 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학자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는 일본의 [대한화사전]은 후대인들이 끊임없이 증보하고 출판해 내려는 노력 덕택에 오늘날 유수한 사전의 대열에 끼어있는 것이다. 우리는 바로 우리곁에 있는 소중한 결실조차 거두고 가꿀 줄을 모르고 있다. 우리가 불우했던 우리 현대사 속에 우리 자신을 여태껏 가두어 두려고 애써왔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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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s://cafe.naver.com/bohd/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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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전 목록
https://namu.wiki/w/%EB%B6%84%EB%A5%98:%EC%9E%90%EC%A0%84(%EC%82%AC%EC%A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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