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기일을 산소(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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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머니 기일이다.
기일에는 집에서 제사를 드리던것을 몇년전부터 우리주손
의 지시로 어버지 기일에 어머니와 함께 모시고 어머니기일
에는 집에서 제사를 드리지 않고 산소에가서 기일을 기념하는
것으로 대처했다.

벌써 어머님이 돌아가신지가 12년이 되었다.
어머님은 건강하게 지내시다가 시골 할머니들과 온천에가서
온천욕을 하시고 집에돌아와서 그날밤에 뇌출혈로 쓰러진후
3일만에 돌아가섰다.

그때 나이가 93세 였으니 그연세에도 시골에서 혼자 건강하게 생활
하섰다.

경로당에서도 오래동안 친구분들과 놀지 못하고 한시간정도 시간
이지나면 답답해서 혼자 밖으로 나오셔서 운동삼아 동내를 돌아
다니섰다고 했다.
그렇게 생활 하셔서 건강하게 지내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섰다.

오늘 산소에서 어머님을 만났다.
어머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
막내아들은 나를 끔직이도 사랑하섰는데~~
내가 가는 주일에 고향에 가지 않으면 토요일에는 동내 도로변까지
나오셔서 날 기다리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격주제로 고향 어머님을
뵈려고 가곤 했던 그때가 생각난다.

어머님에게 우리가족의 건강과 손자들의 앞날의 건승을 부탁드렸다.
형님과 산소 주변 잡초를 뽑고 묘주변의 수맥도 체크했다.
다행히도 산소 주변에는 수맥이 전혀 없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고마운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계절적으로 빠르다보니 산소주변에는 별다른 잡초가 없어서
초여름 쯤 다시 한번 어머님을 뵈로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벌써 산소주변에는 할미꽃이 피어서 우릴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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