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거나 채우거나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goodcontent4u 굿컨입니다.
42 Days. 스티밋에 가입하고나서 흐른 시간입니다. 길지 않죠.
아직 한 해조차 넘기지 못한 나이이기에 스티밋에서는 여전히 영아로군요.
매번 뭔가 '정보'가 될 만한 것들만 전달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가 저보고 이런걸 꼭 하라고 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스티밋 세상에 발을 들이고 조금 지나서 차츰차츰 느끼는 것은 이곳도 결국은 '사회'라는 겁니다.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보게 되고, 듣고 싶지 않은 것도 듣게 되는 그런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하지만 역으로 실제로도 맛보기 쉽지 않은 사람다움과 정다움도 느껴보게 되는 공간인겁니다.
동네 걸으며 주위에 보이는 풍경을 눈으로 쓸어내려가듯 스티밋이라는 세상에서 피드는 제가 사는 동네입니다. 그런데 동네 주민분들이 힘들어 하시는 글들을 자주 보게 되죠. 안타깝습니다.
힘들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보상이라는 것 때문에 자신을 붙여 더 더욱 열의를 불태우는 분들이 계신가 하면 보상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이거죠. 저인들 아니겠습니까. 나름대로 자신의 '시간'을 들여 키워낸 내 자식(게시글)들이 빛을 못보면 가슴이 아플 때도 속상할 때도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치도 못한 반응에, 수치로 보이는 보상에 환희하며 일희일비합니다.
'순수'하자고 스스로를 달래봐도 현실의 부족함을 이 곳에서 달래고 싶은 마음이 커져갈수록 마냥 순수할 수 만은 없습니다. 스스로도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두 세개의 글을 올리면서 늘 스스로를 다독이며 말합니다.
반 '밖'에가 아니라 반 '씩'이나
이것 밖에가 아니라 이만큼이나?! 비우고 채우기를 반복합니다.
여전히 스티밋은 다방면으로 많은 기회의 땅인 점은 틀리지 않습니다.
일단은 한 발자욱 떼었으니 그 다음으로의 스텝까지 한 숨 돌리고 또 다시 한 발을 내딛으면 됩니다. 그런 생각으로 지금은 또 다시 숨을 가다듬습니다.
생각한 바를,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내 나름의 방식으로 세상에 쏟아내어 보고자 지금은 숨을 가다듬고 비울 때입니다. 이제 다시 채워나가야 하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