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쉘 그녀가 알려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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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쉘 그녀가 알려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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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goodcontent4u@goodcontent4u 굿컨입니다.
우연한 기회와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이미쉘 그녀를 잘 알지는 못했어요.
그저 혼혈인 아티스트로만 알고 있었죠.

일단 그녀에 대해서 잠시 좀 둘러봐야겠습니다.

1999년 9월생.
K팝스타를 필두로 다양한 오디션을 통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경기도 파주 태생, 미국인인 아버지가 있지만 한 번도 미국에는 가본 적 없는 그녀.
오늘 그녀를 눈 앞에서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일단 굿컨, 필자는 기독교인입니다.
그렇죠. 신앙이 있는 사람들의 그릇된 행동들로, 기독교라는 껍질을 악용하는 사람들 덕분에 신앙을 갖고 있어도 개독교라 불리는 그런 종교를 신앙으로 삼고 있습니다. 씁쓸한 얘기에요.
이런 얘기는 차치하고, 이미쉘 그녀가 오늘 제가 말씀을 배우러 다니는 교회(교회를 다닌다는 표현은 싫어합니다. 저는 목사를 믿는 것도 교회를 믿는 것도 아닌 신앙을, 믿음을 지닌 자일 뿐입니다.)의 초청으로 발걸음을 해 줬습니다.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와 함께 그녀가 지금의 자리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너무나도 해맑은 모습으로 이야기를 풀어줬습니다.
대단하다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면 아마도 여러분은 그녀가 6.25 사변 이후, 전쟁으로 핍폐했던 시절을 살아왔던 게 아닐까라는 착각이 드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달 17여만원의 단칸방.
가족 다섯 이서 몸을 뉘이기도 힘든 집.
바퀴벌레와 곱등이가 늘상 들러붙고 몸에 치이던 환경.
잦은 홍수로 침수되던 집.
가족이 식사할 돈도 없어 600원 하던 곰표 밀가루로 아껴뒀던 라면 스프로 맛이라도 내며 일주일을 버티기도 했던 시절.
혼혈이라는 것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놀림의 표적이 됐고 왕따와 폭력이 대상이 됐던 시절, 그녀의 나이 8살.
어느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8년간 집 안에서 한 발자욱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음악과 만나게 된 계기.

17살이 되던 해, 교회에서 유치부 사역을 하던 언니의, 평소와는 다른 매우 친절한 한 마디.
크리스마스날이었다고 합니다. 유치부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언니의 권유에 따라 교회로 발걸음을 했던 그녀, 그곳에서 음악과의 만남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여전히 피지 못한 집안 사정. 당시 650원정도 하던 차비. 왕복 1300원의 차비도 어머니가 2주여의 시간을 들여 모으고 모아서 겨우 손에 쥘 수 있었던 그 차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시작, 그곳에서 실용음악을 하시던 신자분의 눈에 띄었고 권유로 실용음악을 공부할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8년동안의 은둔형 외톨이로 학교 생활은 할 수 없었죠.
교회 분들의 도움으로 검정고시를 치를 수 있게 교육을 받았고, 그녀가 8년의 은둔의 시간을 마치고 처음으로 다닌 학교는 고등학교였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생활이 피지 않은 것은 매한가지였고, 그녀의 삶은 여전히 여전히 궁핍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기도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종교적인 부분이기에 거슬릴 수도 있겠지만 그대로를 전하고 싶기에 그대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이 살고 죽고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니, 자신은 하나님께 다 드리겠습니다.
하루에 한 시간(이상),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이 외의 시간은 모두 연습에 쓰겠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책임져 주십시오.
음악과 만나게 하셨고, 음악을 하라고 하셨으니 그리 하겠습니다.

그녀는 그리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때, 그녀의 삶에도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17시절. 더 이상 무너지기 어려웠을 정도의 가정이, 가장 힘들었던. 어머니가 우울증에 빠져 더욱 힘들었던. 그 궁핍했던 삶에 조금씩 변화가 일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도 우울증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했고, 음악과의 만남으로 자신의 삶도, 가족을 부양할 경제적 변화도 얻기 시작했다고 말이죠.

그렇게 1시간이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그녀는 이 모든 이야기를 정말 털털하게, 한시도 얼굴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이야기해줬고, 그녀의 목소리로 그녀의 노래를 들려줬습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배움은 무조건적으로 선생(先生:먼저 태어난 사람)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미쉘양을 초청해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1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 매우 짧았지만 제가 느낀 감동의 크기를 부족한 말주변으로 고스란히 전해드릴 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이야기에 빠져, 그녀의 노래에 취해, 동영상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네요.

빈익빈 부익부라고 이 한마디로 결론을 지어버리면, 마치 가난은 태어남과 동시에 정해진 기본 옵션마냥 떨궈낼 수 없는 것이 돼버립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얻은 결론.

결단하십시오.

(교회의 초청이었기에 당연히 종교적인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그녀의 말은 이것입니다.
믿음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결단하는 삶을 살면 변화는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결단하면 바뀌나로 곡해하시면 곤란합니다.
하루에 한 시간 이상 기도하고 이 외의 모든 시간을 음악을 위해 연습에 투자하는 매일.
쉽게 계속할 수 없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노력과 꾸준함이 미쉘양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해 준 밑거름이었겠죠.

열정이라는 것은 꾸준히 기름을 부어주지 않으면 이내 사그라들기 쉽습니다.
제게 열정이라는 것이 아직 있다면 오늘 미쉘양의 모습은, 떠올리면 저를 불 붙여줄 기름이 되어주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계속적인 스팀잇 활동에, 이런 글재주 없는 글일지라도 기름이 되어드릴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굿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