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잠을 설칠 때 가끔 신문이 배달되는 소리를 듣는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거의 동시에 신문이 바닥에 떨어진다.
도대체 얼마나 일찍 배달되나 궁금하기도 했을 텐데, 아직 한 번도 그때 시각을 확인한 적이 없다.
이 소리를 들을 정도면 잠은 이미 달아났을 테고, 일어나서 뭔가 해도 되는데 이불 속에서 버티고 있는 것이 부끄러워서 차마 시계를 못 봤던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