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즐거운 성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치 않는 임신을 방지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피임을 해야 하고, 현재 존재하고 있는 피임방법은 콘돔을 사용하거나 여성의 자궁 안에 삽입형 피임기를 삽입하는 방법 또는 남성의 정소를 묶어버리는 시술이 있다. 이 밖에도 콘돔처럼 흔히 사용되는 피임방법이 바로 경구피임약이다. 하지만, 경구 피임약의 경우 많은 속설들이 낭자하는 편이다.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우리의 몸에 좋지 않다는 설도 있으며 심한 경우 사후에 임신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까지 있으니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기로 선택하는 것은 분명히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이렇게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들이 사실 무근인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경구 피임약의 진실은 어디까지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피임약을 미성년자가 복용할 수 없다는 사실은 거짓이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에 법적으로 정해진 연령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손쉬운 구입 또한 가능하다. 피임약을 복용하게 되면 여드름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어 걱정인 여성분들이 많을 것이다. 피임약은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의 종류에 따라 피부에 영향을 미칠 수도 미치지 않을 수도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판되고 있는 피임약의 경우에는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분들이 가장 심도있게 물어보는 것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사후에 임신을 어렵게 만들거나 기형아를 초래한다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사실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것은 아니다. 임신 전에 복용한 피임약은 임신 후에 복용하지 않는다면 태아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임신 초기에 임신 사실을 모른 채 단기간 피임약을 복용했더라도 임신 초기의 태아에게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임신기간이 오래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피임약을 오래 복용한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또한, 피임약을 오래 복용하면 좋지 않기 때문에 2~3개월 주기로 잠시 동안 끊어줘야 한다거나 같은 종류의 피임약을 오래 쓰면 좋지 않다는 말도 속설이다. 건강에 해로운 약이라는 이미지도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 오히려 난소암의 발병률을 낮추어 자궁에 관련된 각종 질병 발병률 또한 낮아지는 것으로 연구조사가 보고된 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 피임약을 오래 복용하더라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피임약의 부작용 또한 많이 거론되고 있다. 피임약의 복용법이 쓰여있는 사용설명서를 살펴보아도 부작용이 존재하기는 하나 어느 약 하나 부작용이 전혀 없는 약은 존재할 수 없고 그 것은 복용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대부분은 복용했을 때 신체에 오는 무리가 없지만 구토증상이나 두통, 출혈 등이 나타날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은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 호르몬 변화에 의해 몸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일 뿐 지속적인 피임약 복용으로 몸이 적응을 하고 나면 수개월 이내에 사라지는 증세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심한 구토 등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해야하며 피임약을 바꾸어 보는 방법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현재보다 발달하지 못한 과거의 피임약이 체중 증가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 많은 여성들이 꺼리고 있지만 현대에 시판되는 피임약의 경우 체중 증가의 위험은 극히 드물다고 밝혀졌다.
이렇게 피임약이 가지고 있는 속설이나 부작용 등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피임약은 ‘약’으로 우리 몸속에 들어오는 만큼 뚜렷한 지식을 가지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먹는 시기나 용법 등을 정확히 지켜서 복용해야 하지만, 있지 않은 속설로 인해서 피임약 복용이 필요함에도 망설이는 여성들이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