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달러 가나입니다:)
오늘 직장 근처로 집 계약을 하고 왔어요.
지금 지내는 집이 직장과 좀 멀기도 하고, 박봉인데 교통비라도 아껴보자는 생각에, 그렇게 되었네요.
여러분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집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자, 저에게 삶의 여유를 주는 공간입니다.
비록 가족들과 함께 살고있지는 않지만, 따뜻한 밥 한끼 먹으면서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고 내일을 살기 위한 힘을 얻는 공간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제 인생의 동반자(?) 같은 커피를 위한 홈카페 공간도 있어야 하고,
넘쳐나는 심리학 전공책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소설책을 모두 보관할 큰 책장도 있어야 합니다.
아, 가끔이긴 하지만 고생한 나를 위해 요리를 하기 위해 가스레인지나 인덕션도 2구는 있어야 하죠.
지금 사는 집은 전혀 이렇지 않아서, 정을 붙일 수 없었어요.
집에 있어도 휴식을 취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옮겨갈 집은 지금 집보다 넓고 원했던 것들이 갖춰질 수 있는 집이라 다행이에요.
생각했던 것보다 월세를 더 내야할 것 같지만, 오늘 그냥 가계약 하고 왔습니다.
뮤지컬 빨래, 아시나요?
며칠 전에 팔로잉하는 스팀잇 친구 한 분이 보고오셨던 것 같은데(빔바님인가?)
저는 이 뮤지컬을 2번 봤어요.
처음 본 건 고등학생 때였나, 대학교 1학년 때였나.
남들 다 우는 포인트에서 눈물 찔끔 흘리고 말았는데, 꽤 최근에 다시 볼 기회가 있어 다시 봤더니 아주 오프닝곡부터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
첫 곡이 서울살이 몇핸가요? 하는 곡인데요. 노래 시작도 “서울살이 몇핸가요?” 하며 시작합니다.
이게 그렇게도 슬프게 다가오더라구요.
굉장히 밝은 느낌의 노래이지만요.
가계약하고 돌아오는 길, 이 노래가 계속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인생의 4분의 1 정도를 서울에서 보냈네요.
그 중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냈고,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적금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먼데, 꿈 말고도 신경써야 할 것들이 참 많네요.
월세라던가, 월세라던가, 월세라던가.....
서울에서 생활하시는데 서울에 집 있는 분들은 진짜 럭키하신겁니다ㅠㅜ
지금 월급으론 평생 모아도 서울에 집 못 산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팀이나 팍팍 올랐으면 좋겠네요.
직장이 이제 가까워질테니, 아침마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모닝커피를 브루잉할 수 있겠네요.
그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이 사진이 어떤 브루잉기구인지 먼저 맞춰주시는 분에게는 댓글에 풀보팅해드릴게요! 히히
힌트....! 6글자입니다!
날이 또, 점점 추워지네요.
무사히 퇴근하시고 맛저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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