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식(@eunsik)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계시지요?
지금 시대에 고대 그리스어를 공부하는 것은 약간 뒤떨어지는 사고방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옛것을 좋아합니다. 심심할 때 많은 분이 그저 읽을 수 있는 것을 올리고 싶어요. 그래서 그리스어로 된 책 중에서 우리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이솝우화이죠. 이솝 우화를 통해서 대체적인 고대 그리스어의 감각이라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1] Ἀγαθὰ καὶ κακά.
Ὑπὸ τῶν κακῶν τὰ ἀγαθὰ ἐδιώχθη ὡς ἀσθενῆ ὅντα: εἰς οὐρανὸν δὲ ἀνῆλθεν. Τὰ δὲ ἀγαθὰ ἠρώτησαν τὸν Δία πῶς εἶναι μετ'ἀνθρώπων. Ὁ δὲ εἶπεν <μὴ> μετ' ἀλλήλων πάντα, ἓν δὲ καθ' ἓν τοῖς ἀνθρώποις ἐπέρχεσθαι. Διὰ τοῦτο τὰ μὲν κακὰ συνεχῆ τοῖς ἀνθρώποις, ὡς πλησίον ὄντα, ἐπέρχεται, τὰ δὲ ἀγαθὰ βράδιον, ἐξ οὐρανοῦ κατιόντα. Ὅτι ἀγαθῶν μὲν οὐδεὶς ταχέως ἐπιτυγχάνει, ὑπὸ δὲ τῶν κακῶν ἕκαστος καθ' ἑκάστην πλήττεται.
<읽기>
아가따 카이 카카
휘포 톤 카콘 타 아가따 에디오크떼 호스 아스떼네스 온타: 에이스 우라논 데 아넬뗀. 타 데 아가따 에로테산 톤 디아 포스 에이나이 메탄뜨로폰. 호 데 에이펜 <메> 메탈레론 판타, 헨 데 카뜨헨 토이스 안드로포이스 에페르케스따이. 디아 투토 타 멘 카카 쉬네케 토이스 안드로포이스, 호스 플레시온 온타, 에페르케스타이, 타 데 아가따 브라디온, 엑스 우라누 카티온타. 호티 아가똔 멘 우데이스 타케오스 아피튕카네이, 휘포 데 톤 카콘 헤카스토스 카뜨헨카스텐 플레테타이.
<단어 설명>
Ἀγαθὰ(아가따): 선. 착함. 원래는 선하다(아가또스)라는 형용사에서 왔는데, 그리스어에서 형용사의 어근에 어미 <아>를 붙이면 중성형이 되고 뜻도 추상적인 개념으로 바뀝니다.
κακά(카카): 악, 악함
ἐδιώχθη(에디오크떼): 에(e)는 과거의 의미가 있고 뒤의 떼(θη)는 수동의 의미가 있습니다. 디오코마이는 박해하다라는 뜻이죠. 에디오크떼는 수동태로서 박해를 받았다는 의미지요. 보통 악보다 선이 약하나 봅니다. 보통은 악이 선을 못살게 굴지요.
<해석>
선(Ἀγαθὰ)과 악(κακά). 선은 약하기 때문에(ὡς ἀσθενῆ ὅντα) 악에게(Ὑπὸ τῶν κακῶν) 핍박을 받았다(ἐδιώχθη). 그래서 하늘로 도망갔다(εἰς οὐρανὸν δὲ ἀνῆλθεν). 선은 하나님에게(τὸν Δία) 사람의 경우에는 어떠한지(πῶς εἶναι μετ'ἀνθρώπων)에 대해 물었다(ἠρώτησαν)(혹은 사람과 함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Ὁ δὲ εἶπεν). "모두가 다른 쪽과 함께 있을 수 없다(μὴ μετ' ἀλλήλων πάντα). 너희(선과 악)는 서로 번갈아(ἓν δὲ καθ' ἓν) 사람에게(τοῖς ἀνθρώποις) 가야 한다(ἐπέρχεσθαι)." 이런 이유로 해서(Διὰ τοῦτο) 악은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ὡς πλησίον ὄντα) 빨리 사람에게 다가갔다(συνεχῆ τοῖς ἀνθρώποις). 반면(δὲ), 선(τὰ ἀγαθὰ)은 하늘에서 내려와야 했기 때문에(ἐξ οὐρανοῦ κατιόντα) 늦었다(βράδιον).
교훈: 선은 빨리(ταχέως) 도달할( ἐπιτυγχάνει) 수 없고(οὐδεὶς), 악에게(ὑπὸ δὲ τῶν κακῶν) 우리 각자는(ἕκαστος καθ' ἑκάστην) 고통을 당한다( πλήττεται).
혹시 고대 그리스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일 것도 같지만 이 글을 계기로 관심이 생기는 분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