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시] 끝자락에, 마음

epitt9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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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자락에, 마음



쏜살같이 달리는 시냇물이 얼어버린 까닭은
한 해의 끝자락을 붙들고 싶어 하는 12월의 간절함

마지막 남은 달력을 뜯지 못하는 까닭은
이립(而立)을 등진 채 세월의 탑 쌓는 삼십 대의 후회

초록을 품었던 나무가 헐벗은 까닭은
비움과 채움의 순리를 깨달은 자연의 믿음

어둠을 벗 삼아 제야의 종소리를 기다리는 까닭은
누군가의 복과 꿈을 염원하는 우리의, 마음





새로운 날이 밝았네요.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참여 부분 : 시
참여자 : epitt925@epitt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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