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노트] 딴 생각 좀 하지마

dudream(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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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는 이번달부터 주52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루 8시간, 1 주일에 40시간이 기본이지요.

그냥 생각해봤을때 주 52시간 근무라고하면 널널합니다.

1 주일에 밤 9시나 10시 야근을 3회 이하로만 하면 되니까요.

월~금 중에 매주 야근이 3일이라고 생각하면 더 이해가 쉬우실거예요.

주 52시간이 널널할 때는 널널한데...

요즘처럼 프로젝트 기간 때는 그것도 모자랄지경입니다.

52 시간 넘으면 어떻게 하냐고요?

회사에 출근하면 안됩니다.

출근은 사람이 하는건데 이걸 막을수는 없겠죠~

하려면 할 수는 있는데...

이게 하면 할수록 모든 전산 기록이 남는터라 본인에게 손해면 손해지 득될게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달부터 저를 비롯한 직원들의 고민은

"정해진 시간 내에 일 마무리하기"입니다.

말은 쉬운데 까다로운 협상이라도 걸리는 순간에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안되도 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빠른 퇴근이 가능하고 저와 제 가족의 삶의 질이 높아지니까요.

그래서 요즘 어떻게 해야 주어진 일을 더 빨리 끝낼 수 있는지 늘 고민 중입니다.

이런 저를 보고 주위 사람들이

"딴 생각 좀 하지마."라고 합니다.

너무 티나게 고민을 한걸까요? ㅎ

어쨌든 우리는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왜 이게 딴 생각이지요???...

일에 육체를 얽매인듯 컴퓨터와 제가 물아일체의 경지에 들어가야 딴 생각 따위를 안하는걸까요?

애초에 딴 생각이라는게 뭘까요.

일과 먼 생각은 모조리 '딴 생각'의 범주에 드는건지,

개인마다 다들 '딴 생각'의 잣대가 다른건지

당최 정확한 기준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멍하게 있거나 아무생각 없이 걸을 때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다는건...

흔히들 들어본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쉬는 것처럼 보이고 멍 때리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적으로 긴장이 완화된다는 것은

자기만의 생각에 잠겨서 자기 자신에게 완전히 몰두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오히려 뇌가 일에서 멀어져 있는 동안

뇌는 평소에 하지 않던 일들을 합니다.

정보를 가공한다거나 계획을 짜거나 기존의 정보와 지식을 연계시키는 일들을요.

이 과정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기게 됩니다.

자, 그럼 이야기로 돌아가서 딴 생각이 과연 나쁜걸까요?

주위 사람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딴 생각이 5일짜리 일을 2일만에 끝낼 수도 있게 해줍니다.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일의 과정은 누가 하느냐에 따라 수 십, 수 백가지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3주째 유난히 더 딴 생각에 빠져있는 경험자로써...

딴 생각을 많이하는데 이렇게 여유부리고도 예전과 비슷하거나 조금은 빨라진 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답은 둘 중에 하나겠지요.

원래 일은 널널했는데 쓸데없이 야근을 했거나,

딴 생각이 정말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됐던지!

아직까지는 후자라고 믿고 싶습니다 ㅎㅎ

여러분들은 딴 생각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스마트한 이미지? 게으르고 나태한 이미지?

과연 저의 딴 생각이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축구보다가 또 딴 생각이 들어 포스팅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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