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나무
한상유(@hansangyou)
어깨를 툭 치는 햇살 한줌으로 아쉬움을 대신하고 온기 잃은 거리 훑어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 어지러이 허리 꺾인 그림자 하나 담벼락에 기대어 서 있다
차마 간직할 수 없기에 푸석해진 가지 끝 갈잎 안쓰러운, 그가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