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러우면서도 출근하지 않아 좋은
추석 연휴가 저물었다.
공주 본가에 가서 아침 제사를 지냈다.
아마 전국에서 유교 전통이 진하게
남아 있기로는 손꼽히는 고장일거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성묘가는 산길.
나무가 참 좋다.
산이 깊어서 그런지 버섯이 많다.
청정지역에서만 나는 싸리 버섯도 채취했다.
소고기보다 맛있다는데 득템.
다음날인 그제는 밭에 가서 태풍에 날아간 지붕
수리하는 거 참견하며 참깨를 털었고
어제는 쪽파를 조금 심었다.
일명 '태풍을 이긴 대추'... ㅎㅎ
그리고 오늘은 연휴 동안의 강행군을 보상하는
의미로 간월도 근처에 가서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구이를 먹었다.
아주 맛났다.
이렇게 또 한번의 추석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