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잔
무심한 먼지는 아무말 없이 출렁이는 그림자되어 빈 잔을 도배하고
창살에 걸린 달빛은 거친 숨을 고르고 스르르 내려앉아 빈잔을 덮는다. ......
한줄기 새벽바람이 빈 잔을 깨우고 지나간다.
석전스님시입니다. 가을은 독서의계절 시 한번읽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