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갔다 병을 얻은 기분이다.
옆에서 병원에 가보라는 성화에
발은 아파서 절뚝거리지만
말이 고마워 마지못해 간 병원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니
발가락이 부러졌다고 깁스를 했다.
혹 띠러 갔다가 혹 붙인 꼴이 되고 말았다.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두 달은 이렇게 있어야
한다니 병원 간 것이 후회가 된다.
내일부터 할 일들이 걱정이고
교육도 받으러 가야 하는데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걱정이다.
한순간의 부주의가 나를 힘들게 하고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