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my 드미입니다.
오늘 하루 잘 시작하고 계신가요?
제가 엊그제 월요일 오전에 조조 영화를 봤었습니다.
'덩케르크'를 봤었죠.
모처럼 여유가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몇년만에 조조영화 보네요 ㅜㅜ
게다가 '월요일' 조조 영화는 태어나서 처음 인 것 같습니다.ㅎㅎ
영화관 딱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군함도를 볼까 덩케르크를 볼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민끝에 덩케르크로 결정했네요.
(군함도 컵홀더도 있더군요)
(오~벌써 120명이나 예약했어)
영화관 들어가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습니다. 다들 부지런 하시네요. 가운데 좌석들은 거의 다 찼던 것 같습니다.
이후로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어땠나?
전 흥미롭게 보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평론가도 아니고 영화에 대해 1도 몰라서
제 주관적인 생각만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인상적인 부분은
- 1 '과하지 않음'이었습니다.
'전쟁영화니까 서로 싸우고 죽이고, 피바다가 되겠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싸우고 죽기도 하지만 제가 예상한 정도보다
훨씬 그 농도가 진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일방적인 '후퇴하는 전쟁'이었기
때문일 것이고, 3시점의 전환으로 전투씬 이외의 장면들도 많이 보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백발백중하고 죽음의 신도 피해가는 영웅'이 있겠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명의 인물, 특정한 인물을 두각시키며
영웅화하는 연출은 적었습니다.
(마지막에 파리어 역할을 한 톰하디가 다소 영웅적 면모를 보여주지만
다른 전쟁영화만큼 핵심적으로 다룬 것 같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런 연출이 긴장감은 유지하되,
전쟁영화의 피로감을 주지 않고
철수하는 과정에 충실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 2 ost가 맘에 들었습니다.
덩케르크는 어떤 가사가 있는 음악이 따로 나오지 않습니다. 영화의 분위기를 스케치하는 음악으로만 이루어져있습니다. 표현이 적절한 지 모르겠지만,
그런 스케치정도의 음악이 영화와 잘 어우러졌고 좋았습니다.
이전의 인터스텔라에서 들려준 음악배치와 유사한 느낌이었고 곡 자체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한스 짐머'가 모두 참여해서 그런 것이겠죠.
- 3 '불필요한' 대사가 많지 않습니다.
어떤 전쟁영화나 재난영화를 볼 때 말이 '굉장히 많은 인물' 혹은 굉장히 '비장하기만한 인물'들이 있는데요.
전쟁의 포화속에서 무의미한 대사는 묵직한 상황을
가볍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덩케르크는 앞서 말했듯이 어느 특정 인물에 초점을 두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사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사건에 자체에 더 주목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군대에서 훈련 받을 때에도.... 아무말 하고 싶지 않고 아무런 이야기도 듣고 싶지 않죠.....)
(아! 배가 무거워서 영국군으로 위장한 프랑스군을 내쫓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에는 유독 대사가 많았던 것 같네요)
다 완벽했다는 게냐????
물론,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바로 '시점'인데요. 시점교차가 신기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장면도 있지만, 동시에 시점 교차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시점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제가 못 따라 간 것이었겠죠.....ㅜㅜ)
시점은 조금 더 친절하게 연출했어도 되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호불호가 나뉠 것 같습니다.
가끔씩 조조영화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영화보고 나왔는데, 그래도 오전이야!!)
벌써 수요일이네요.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