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MY 드미입니다.
여러분들이 아끼시는 물건은 무엇인가요?
책, 옷, 시계, 자동차, 반지, 귀걸이, 핸드폰,
데스크탑, 태블릿, 스팀잇 스티커 등등
여러가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귀중하게 여기는 물건들은 두고두고
오래 갔으면 좋겠고,
버려지지 않기를 원하죠.
때로는 아주 중요하지 않아도
‘이거 나중에 필요할 것 같은데?’ 하면서 버리지 않고
보관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물건들을 잘 버리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쇼핑백, 뽁뽁이, 작은 박스, 이면지, 등등은
왠지 나중에 꼭 다시 쓸 것 같단 말이죠 ㅎㅎ
그래서 때때로 그 물건들이 쌓여서 지저분한 제 책상과
마주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좀 어떠세요? 불필요한 물건들 그때 그때 잘 버리시나요?
사실 어떤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그 물건과 분리되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바로 저장장애(수집광)hoarding disorder가 있는 분들인데요. 이 저장장애의 특징이 바로 어떤 물건 or 소지품을 버리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그 물건과 분리되는 것을 지속적으로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저장장애’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편람인DSM-5를 보면,
특징들과 진단기준들이 제시되어 있는데요.
진단기준들을 몇 가지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소지품을 버리는 것을 어려워하고, 소지품과 분리되는 것을 지속적으로 어려워합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우리가 금괴덩어리를 버리지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이것도 해당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금은 현실에서도 가치있게 여기고 있고, 그 높은 가치때문에 버리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그러나 위의 기준은 보시다시피 실제로 보관할 만한 가치가 매우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소지하고 있는 것이지요.
--->왜 버리는 것을 어려워하나? 소지품을 보관해야하는 나름의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버리는 행위는 자신의 이유와 목적에 반하게 되고, 심리적인 고통을 초래하여 버리지 못하는 것이죠.
---> 버리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자신의 주변에 모아두게 됩니다. 쌓아가게 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집안에 발 디딜틈이 없이 물건들이 수북하게 쌓여 갑니다. 집안에서 제대로 활동할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예를 들어, 바닥은 물론이고 침대나 의자등에도 버리지 못한 물건들을 쌓아놓아서, 침대나 의자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들을 말하죠.
---> 굉장히 중요한 기준 중에 하나입니다. 저장장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장애에 제시되고 있는 기준인데요. 위에서 언급된 증상들로 인해서 자신의 사회생활이나 직업생활 같은 중요한 생활을 유지 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진단기준은 몇 가지 더 있는데요. 위에 네 가지만 살펴보았습니다.
진단기준에 다 해당 해야하고, 정신과 전문의나 임상심리전문가의
임상적 판단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위에 네 가지가 다 해당한다고 해서, 무조건 저장장애가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더불어, 포스팅을 보시고 저장장애를 가진 분들의 모습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단 기준에도 나와 있듯이, 이런 증상들로 인해 생활에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이 증상으로 인해서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힘들어하고, 주변의 가족들도 함께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하게 보이는 모습 이면에 감춰진 어려움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저야말로 편견과 선입견이 많은데요. 앞으로 공부하고 포스팅도 하면서 조금씩 줄여 나가고자 합니다.
Ps. DSM-5에서는 hoarding diorder를 수집광으로 번역을 하고 있으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장장애라는 단어가 좀 더 적합한 것으로 보여 저장장애라고 소개해드렸습니다.
ps. 잘못된 부분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